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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광주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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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4/11 [11:16]

[소방합격 수기] 광주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 김수민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04/11 [11:16]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1년 광주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광주남부소방서에 근무하는 김수민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광주남부소방서에 근무 중인 김수민 소방사  © FPN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광주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광주남부소방서에 근무 중인 김수민 소방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부모님이 소방공무원을 권유하셨습니다. 그때 처음 소방공무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보람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됐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1개월간 필기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이 기간에 공부만 하지 않고 헬스를 병행해 체력시험도 대비했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난 뒤엔 바로 학원을 등록해 본격적으로 체력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국어>
문학은 예전부터 자신이 있었습니다. 지문을 읽고 문제 풀이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에서 점수가 결정되는 부분은 문법과 사자성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법은 하루 20문제, 사자성어는 공부 시작할 때부터 하루에 5개씩은 무조건 외웠습니다.

 

<영어>
제일 자신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듣던 수업의 선생님 조언에 따라 매일 영어단어를 100개씩 외우고 조금 익숙해졌을 땐 150~200개씩 암기했습니다. 독해는 수능 영어 패턴이랑 비슷해서 고등학교 수험생 문제집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하루에 20문제씩 매일 풀고 오답 정리를 하면서 영어 기초를 쌓았습니다.

 

<한국사>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고조선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는 게 재밌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며 많이 나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암기했습니다. 저만의 노트를 만들어 필요 없는 부분은 빼고 중요한 부분만 필기해서 암기했습니다.

 

<소방학개론ㆍ소방관계법규>
기출문제를 많이 활용한 과목입니다. 최근 5년간 출제된 문제를 10번 이상 풀었고 책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소방관계법규는 개정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법제처를 활용해 바뀐 법들을 체크하며 공부했습니다. 암기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반복 또 반복입니다. 이 과목들과 한국사는 정말 무한 반복해서 봤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를 어떻게 하셨나요?
체력시험도 필기시험만큼 정말 중요합니다. 필기 과목을 공부할 때부터 헬스를 같이 했습니다. 일주일에 6일, 하루에 1시간 30분 이상을 운동에 투자했고 필기시험 이후엔 체력학원을 등록해 시험 종목을 준비했습니다.


헬스를 꾸준히 했기 때문인지 악력과 배근력, 체전굴은 처음부터 점수가 좋았습니다. 나머지 종목은 한 달 동안 매일 준비해서 만족할 정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체력시험에서 53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공부가 잘 안 되는 날은 매일 꼭 해야 하는 공부만 해놓고 밖으로 바람을 쐬러 나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또 한 달에 한두 번 늦잠 자는 날을 정해 평일에 부족한 잠을 보충했습니다. 피곤하고 스트레스받은 상태보단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아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중요합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따로 스터디를 꾸리진 않았습니다. 커뮤니티나 카페 등을 활용해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 필수적인 질문을 모아 준비했습니다. 집단면접은 현재 이슈를 모아 문제에 관해 생각하고 정리했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왜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나”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국민의 곁에서 국민을 돕고 싶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는데 “국민을 돕는 직업은 소방공무원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다른 직업이 많이 있지만 저는 소방공무원만을 꿈꿔왔다”고 말씀드리니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면접에서 말문이 막혀 당황했을 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수면 부족이 고역이었습니다. 평소 잠이 많은 저는 잠을 참고 공부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너무 졸릴 땐 책상에 엎드려 10~15분간 잤습니다. 그러고 나면 정신이 개운해졌습니다. 부족한 잠은 주말 중 하루에 몰아서 자는 거로 해결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강인한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은 재난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려면 자신의 안전부터 책임질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안전을 책임지려면 그만큼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과의 타협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저 역시 ‘이번 주는 열심히 공부했으니 친구들이랑 술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타협이 반복될수록 합격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반드시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무조건 합격하실 겁니다.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 수험생분들 파이팅입니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간절히 바라고 최선을 다하면 이뤄질 겁니다. 힘든 순간도 찾아오겠지만 그때를 인내하고 이겨내면 결실을 맺으실 겁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열심히 하셔서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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