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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광주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유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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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4/25 [11:29]

[소방합격 수기] 광주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유성곤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04/25 [11:29]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1년 광주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광주남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유성곤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광주남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유성곤 소방사  © FPN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광주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광주남부소방서에 근무 중인 유성곤 소방사라고 합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어 간호학과에 진학했고 간호사가 돼 수술실에서 근무했습니다. 능동적으로 일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기대와는 조금 달라 아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 선배와 동기들을 통해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접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에 관심이 생겨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됐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필기시험 공부 기간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 취득을 포함해 약 8개월입니다.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한 달 전 체력학원에 등록해 두 달 준비했습니다. 면접의 경우 병원에 취업하기 위해 모은 자료가 있어 혼자서 2주간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국어>

문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만을 정리해둔 이론 책을 반복하며 기출문제 위주로 봤습니다. 문학과 비문학도 기출문제 중심으로 많이 풀었고 사자성어의 경우 공무원 시험에 자주 나온 자료를 회독했습니다.

 

<영어>

단어암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계속 외웠습니다. 문법도 평균 두 문제 출제되기 때문에 문법책 한 권을 따로 구매해 부족한 내용을 채워 빠르게 복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독해는 문제 풀이 느낌을 잃지 않도록 매일 10문제 이상씩 풀었습니다.

 

<한국사>

암기해야 할 부분이 가장 많다고 생각해 하루도 빠짐없이 회독했습니다. 필기 노트 한 권을 정해 반복해서 봤습니다. 처음엔 여섯 페이지씩 보다가 나중엔 날짜와 페이지 수를 맞춰 전반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가장 낯선 과목이라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했고 이후에 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과목들은 공부할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약집을 골라 그 책을 반복해 봤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를 어떻게 하셨나요?

필기시험이 끝나고 준비하면 늦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체력 증진을 위해 전부터 꾸준히 러닝을 했습니다. 유연성을 늘리기 위해 유튜브를 보며 스트레칭을 했고 악력기로 악력도 늘렸습니다.

 

필기시험 한 달 전 체력학원에 등록해 전문적으로 배웠습니다. 처음엔 체력점수가 12점이었는데 꾸준히 노력한 끝에 시험에서 52점이라는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점수가 잘 안 나와도 포기하지 않고 다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올해 합격하지 않으면 이 힘든 수험생활을 일 년 더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땐 선생님들의 조언을 듣거나 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노력 끝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다시 손에 펜이 잡혔습니다. 또 사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면 영화를 보는 등 제게 상을 주는 방법을 통해 동기를 지속해서 부여했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그동안 신규 소방공무원 면접에서 나온 질문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인성과 전공지식, 상식 등 600개가 넘는 질문을 취합했습니다. 조금 많다고도 생각했지만 하나하나 모두 답을 달았습니다.

 

토의와 토론 면접은 기출 질문과 올해 추가로 나올만한 주제를 생각했고 모든 내용에 찬성ㆍ반대 내용을 3~4가지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면접장에서의 표정과 행동 등에 대한 예절은 유튜브를 통해 배웠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토론 면접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질문이 나왔습니다. 정확히 준비하진 못했지만 평소 인터넷 기사나 뉴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기억해 다행히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 이슈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본다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주제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평소 걱정이 많은 편이라 시험 하나하나가 불안했습니다. 실기시험 준비 땐 처음에 12점이 나와 과락에 대한 걱정이 컸고 면접시험 때는 최저점수에 미치지 못해 떨어질 수도 있단 생각에 힘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좌절하기보단 내가 준비를 더 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선 현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체력과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소방 관련 전공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직업이기에 타인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소방공무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시험이 그렇듯 합격하기 전엔 항상 불안할 겁니다. 그러나 그 불안을 이겨내고 내가 해야 할 것에 전념한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길에 확신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열심히 해 소방공무원이 됐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는 또 다음 목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이 글을 읽게 된 수험생분들도 자신의 목표를 갖고 계속 달려 나가 꿈을 성취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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