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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열폭주 막는 첨단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체 테스트 결과 1천℃서 400초 이상 화염 전파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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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04/28 [10:08]

LG화학, 배터리 열폭주 막는 첨단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체 테스트 결과 1천℃서 400초 이상 화염 전파 방지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04/28 [10:08]

▲ 신규 개발한 특수 난연 플라스틱 소재를 살펴보는 LG화학 연구원들의 모습  © LG화학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LG화학이 세계 최장 시간 동안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독자 기술과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는 다양한 원인으로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과전압 등 단락으로 인해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화염이 발생하는데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 시 물로 소화하기 어렵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 등 다양한 소재군을 갖춘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 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다.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이 우수해 LG화학의 자체 테스트 결과 1천℃에서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한다.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보다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2009년부터 연구개발을 지속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3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다양한 산업에도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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