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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충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박소연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5/25 [12:47]

[소방합격 수기] 충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박소연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05/25 [12:47]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1년 충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구급 특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공주소방서에 근무하는 박소연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공주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박소연 소방사  © FPN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충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시험에 구급 특별채용으로 합격해 현재 공주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박소연 소방사라고 합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소방공무원이 되기 전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직업 특성상 소방공무원들을 마주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항상 현장의 최전선에서 애쓰는 모습을 보며 막연히 그들처럼 일하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가진 간호지식과 술기가 공공의 안녕에 이바지하게 된다면 국민의 건강지수가 높아지고 이를 수행한 제 자존감 또한 향상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래서 소방공무원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됐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저는 구급 특채를 준비하기 위해 국어와 생활영어, 소방학개론을 공부했습니다. 세 과목 모두 수험기간 1~2개월 차엔 해당 과목 인터넷강의를 각각 1회독 했고 3개월 차부터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턴 모의고사를 풀며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만들어 회독했습니다.


각 과목의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는 준비했던 세 과목 중에서 가장 범위가 넓고 공부하기 어려워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문법과 한자성어는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매일 회독했고 문학과 비문학은 이론보다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생활영어는 단어암기와 독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따로 정리한 요약 노트는 시험 전날과 당일 반복적으로 읽으며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암기해야 할 부분이 많아 매일 기본강의를 들은 후 해당 내용에 대한 문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거나 시험 전에 반드시 봐야 할 부분은 요약 노트를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를 어떻게 하셨나요?
대부분의 수험생은 필기시험 2~3개월 전부터 체력학원을 다니며 준비합니다. 하지만 전 필기시험이 끝난 후 등록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일주일에 4~5일을 오전은 체력학원에서, 오후는 근처 운동장에서 체력단련을 했습니다. 특히 전 제자리멀리뛰기 점수가 좋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놀이터에서 영상을 찍고 피드백하는 등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제가 수험기간 반드시 지키려 했던 게 바로 “과도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지 말자”였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온전히 쉬며 먹고 싶은 거 먹고 놀고 싶은 거 놀면서 기분전환을 했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시험 두 달 전부터 면접스터디에 들어가 자기소개와 기출면접질문, 최근 소방 시사 내용에 관해 주 2~3회 실전연습을 했습니다.

 

면접 3주 전부턴 스터디원 모두가 정장을 입고 영상 촬영을 하며 서로의 모습을 피드백해줬습니다. 자기소개와 장ㆍ단점 등 필수질문에 대한 대답은 면접 전날까지 계속 수정ㆍ보완했습니다.


저는 누군가 앞에서 제 의견을 얘기하는 게 익숙지 않아 면접을 준비하면서 겁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며 극복하려 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직접 부딪혀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면접 시 KF94 마스크와 Face Shield를 동시에 착용해 대답하는 동안 숨이 차 말하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또 Face Shield에 점점 김이 서려 면접관님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면접관님들께 “죄송하지만 면접관님들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숨을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려도 괜찮겠습니까?”라고 웃으며 말씀드렸더니 다 같이 웃으시며 천천히 대답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돼 좀 더 편안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특히 힘들었던 건 체력시험 준비였습니다. 필기와 면접에 비해 짧은 준비 기간으로 심적인 부담감이 컸고 점수 또한 좋지 않았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했기에 비교적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9.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고통과 시간을 견디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학교에서 뵀던 교관님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이 “고통과 시간이 있기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였습니다.

 

조금만 어렵거나 힘들면 합리화하며 피하기 바빴던 제가 소방학교에서 교관님들을 만나 그 무수한 고비들을 넘겼습니다. 소방학교에서 배운 건 “조금만 더 노력하면 어렵지 않구나. 시간이 걸리고 몸이 아프더라도 그게 내 것이 되면 누군가를 지킬 힘이 생기겠구나”라는 거였습니다.


책임감과 생명에 대한 숭고함, 타인을 향한 이타심 등 모두 좋지만 때론 마음만으로 지키기 어려운 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고통과 시간을 견디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 번째,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만의 노하우(공부 방법, 체력단련 등)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자가 조언하는 공부 방법이더라도 자신과 맞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 따라서 남 눈치 보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 체력시험은 저처럼 한 달만 준비하지 마시고 최소 2~3달 전부터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체력시험이 끝났다고 운동을 중단하지 마시고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후에 있을 소방학교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위해 체력단련에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저 역시 소방관을 준비하기 전까진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단련된 체력을 통해 현장에서의 업무수행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우선 오늘도 밤낮없이 누구보다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고 계신 선배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올리며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면서 만난 동료들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동안 제 옆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게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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