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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의 화재위험평가] 화재위험평가를 통한 연간잠재손실비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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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 기사입력 2022/08/10 [10:41]

[여용주의 화재위험평가] 화재위험평가를 통한 연간잠재손실비용 분석

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 입력 : 2022/08/10 [10:41]

▲ 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화재위험평가를 통해 산출된 위험도는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선 이에 대한 전체적인 프로세스와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A라는 사업장을 가정하고 기본적인 입력정보는 다음과 같다.

 

1. 업종 : 전기ㆍ전자업종
2. 연면적 : 12만㎡
3. 규모 : 두 개 동
4. 근무 인원 : 200명
5. 화재통계 : 0.0264건/yr → 소방청과 화재보험협회 통계자료 활용
6. 재조달가(자산 전체금액) : 5천억원
7. EML(소방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피해 금액) : 2천억원
※ EML 산정은 건축물의 내화, 지역 공공소방대, 건물의 구조와 형태에 따라 평가해야 하지만 예제에서는 건물 두 개 동이 충분히 떨어져 있는 걸 가정해 한 개 동 80% 소손으로 산정했다.
8. 최대 방화구획 면적 : 3천㎡ → 소화설비 실패 시 피해 금액 산정 시 필요

다음 1~6단계의 진단을 통해 산출된 점수는 다음과 같다.
1단계(52.0점) : 화재예방 수준
2단계(42.2점) : 화재감지 및 경보 수준
3단계(54.8점) : 초동대응 수준
4단계(52.6점) : 소화설비 수준
5단계(78.8점) : 공공소방대 수준
6단계(59.1점) : 건축내화, 방화 성능

1단계 점수인 52점을 근거로 A 사업장의 화재발생확률을 산출하면(앞서 기고한 예와 같이 0점인 경우 화재통계의 2배, 100점인 경우 화재통계의 0.5배를 가정), 0.0264건/yr에서 0.0299건/yr가 된다. 이는 화재통계에 비해 A 사업장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조금 크다는 걸 의미한다.


다음은 단계별 진단결과 점수를 단계별 대응 시 성공과 실패 확률로 환산해 ETA(Event Tree Analysis) 분석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2단계 화재감지와 경보설비 수준을 진단한 결과 100점이었다면 화재 시 적절한 시간 내 화재를 감지하고 경보할 가능성이 100%라는 걸 의미한다. 다만 통계와 경험치를 고려하면 실제로 100%가 될 수 없으므로 이를 보정해야 한다. 그림은 A 사업장의 진단결과를 ETA로 분석한 거다.

 

 

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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