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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에 취약한 석유저장시설”… 소방청, 국내 438개소 일제 점검

지난 5일 쿠바 석유저장시설서 낙뢰 화재 발생… 지난해 이어 재점검

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09:20]

“낙뢰에 취약한 석유저장시설”… 소방청, 국내 438개소 일제 점검

지난 5일 쿠바 석유저장시설서 낙뢰 화재 발생… 지난해 이어 재점검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2/08/17 [09:20]

▲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성도.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두 세트를 도입해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했다.  ©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국내 정유업체 석유저장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낙뢰로 인해 발생한 쿠바 석유저장시설 화재를 계기로 추진됐다. 낙뢰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석유저장시설 438개소를 선정해 피뢰설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게 골자다.

 

지난해 석유저장시설 피뢰설비를 일제 정비했으나 위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유지ㆍ관리 상태 재점검에 나선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은 2018년 고양 저유소 화재 이후 석유저장시설에 대한 전문기관의 안전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안전설비 기준을 보강하는 등 안전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또 효과적인 화재 대응을 위해 석유저장시설 화재에 특화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두 세트를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했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방수포와 주펌프, 수중펌프 등 장비 17대를 한 세트로 구성한 시스템이다. 분당 7만5천ℓ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다. 이는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이다.

 

이흥교 청장은 “국내 석유저장시설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ㆍ외의 위험 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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