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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의 화재위험평가] 화재위험평가를 통한 연간잠재손실비용 분석

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 기사입력 2022/08/25 [12:45]

[여용주의 화재위험평가] 화재위험평가를 통한 연간잠재손실비용 분석

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 입력 : 2022/08/25 [12:45]

▲ 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지난 호에 이어 그림1의 ETA의 발화(화재 발생 가능성)는 1단계 화재예방점수를 환산한 값이며 단계별 점수를 YES 또는 NO의 확률로 환산해 적용했다.


ETA 분석을 통해 총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열 가지 이벤트로서 각각의 이벤트에 대한 발생 가능성과 그로 인한 손실금액이 산출된다.


이벤트는 열 가지지만 사고유형(사고 결과 등급)은 G1~G5의 다섯 개 형태가 된다. 손실금액은 표1을 근거로 산정된 금액이다. 사업장의 규모 등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과는 A 사업장의 화재로 인한 연간잠재손실비용은 2억7607만3357원으로 산출됐다. 화재 발생 가능성은 0.029903 건/yr → 33.4 yr/건으로 동일 업종 화재통계 37.9 yr/건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다. 정확한 자료와 통계가 있다면 인명피해도 정량적인 산출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사업장의 화재 예방 활동과 화재 시 대응수준은 인명피해와 자산의 잠재손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엔 이러한 가시적인 피해보다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 손상을 더 큰 리스크로 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거기에 사회적인 손실을 고려하면 화재사고의 피해 범위는 더 넓어질 거다.


화재는 막을 수는 없으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화재 시 피해 규모를 줄일 수는 있다. 따라서 위험관리 측면에서 볼 때 화재 시 사업장의 대응능력과 평상시 예방관리수준을 고려해 평가돼야 한다.

 


즉 화재사고 자체를 문제로 삼기 보단 사고 후 대응능력에 따라 잘잘못을 따지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여전히 대다수 사업장의 안전 분야 담당자들은 사고 자체에 대한 문책성 처벌에 힘들어한다. 우리 문화는 어떤 문제나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야?’라는 처벌 위주의 정서가 여전히 짙게 깔려있다.


이런 문화는 위험을 숨길수록 이익이기 때문에 안전사회로 가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위험을 많이 발굴하고 개선할수록 더 많은 격려와 보상이 이뤄지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 아닐까?


지금까지 위험평가를 통해 연간잠재위험비용을 산출하는 과정을 대략 살펴봤다. 연간잠재위험비용은 위험개선을 위한 투자 시 비용편익분석에 활용될 수 있고 투자 우선순위를 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음 호에선 위험감소를 위한 투자 시 연간잠재위험비용을 이용한 투자 효용성 분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여용주 국가화재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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