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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프링클러 유리벌브 기업, 한국 찾아 기술 공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용품 품질향상 세미나… 업계 ‘큰 관심’

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05 [22:07]

세계 최대 스프링클러 유리벌브 기업, 한국 찾아 기술 공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용품 품질향상 세미나… 업계 ‘큰 관심’

최영 기자 | 입력 : 2022/09/05 [22:07]

▲ 소방용품 품질향상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최영 기자


[FPN 최영 기자] = 스프링클러헤드에 사용되는 유리벌브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독일 Job Gmbh사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찾아 기술과 지식을 공유했다.

 

5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일수, 이하 KFI)이 개최한 ‘소방용품 품질향상을 위한 국제세미나’에는 Job Gmbh 사 Jorgen Teschner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해외 소방기술 공유로 KFI의 자체 역량을 높이고 제조업체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세미나에는 KFI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스프링클러헤드 제조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스프링클러헤드용 유리벌브에 대한 고성능 기술’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Job Gmbh 사 Jorgen Teschner 마케팅 책임자는 자사 유리벌브의 기능과 설계 특성, 검사와 제조방법, 유리벌브와 퓨즈블링크의 특성 비교 등을 설명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Job Gmbh사 유리벌브는 완벽한 작동 온도와 강도 등을 고려한 특별한 설계 방식을 적용해 최소 57~182℃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리벌브에 적용되는 고성능 유리 제품은 무결점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 품질관리 기기를 활용한 검사를 거쳐 결함 여부 등을 철저하게 확인한다. 전자동화 시각 검사시스템을 통해 유리벌브 내부의 압력 증가는 물론 미세 균열 등 결함을 확인하고 불순물이나 파손 같은 문제도 사전에 걸러내고 있다. 또 자동 용접 공정에선 응력 수준 제어와 각 벌브의 기포 크기를 측정하는 등 결함 방지책을 운영 중이다.

 

▲ Job Gmbh사 Jorgen Teschner 최고 마케팅 책임자  © 최영 기자

Jorgen Teschner 마케팅 책임자는 “인명 안전을 위해 생산되는 유리벌브는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1천회 이상의 측정이 수행된다”면서 “자동화된 공정제어 시스템에 의해 모든 품질과 생산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출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리벌브 생산 과정의 품질 관리 체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Jorgen Teschner 마케팅 책임자는 퓨즈블링크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퓨즈블링크는 사실상 기능을 테스트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이론적으로 알려진 건 엑스레이 방법이 있으나 그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높은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클러헤드 감열부로 적용되는 퓨즈블링크의 무결성을 테스트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재료상 결함이나 설치 과정에서 나오는 오류 등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가 큰 의문이다”고 했다.

 

퓨즈블링크 타입의 스프링클러헤드는 작동과 기능을 결정하는 감열부 자체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Jorgen Teschner 마케팅 책임자는 “퓨즈블링크는 금속이 쓰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고 내부 구조가 유리벌브 헤드에 비해 복잡하다”면서 “내부식성에 있어서도 쉽게 녹이 슬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며 작동 온도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벌브는 작동 온도에 달해 파열되면 끝이지만 퓨즈블링크는 작동 온도에 가깝게 됐다가 다시 복구되면 금속이 용융된 후 다시 풀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유리벌브 방식이 신뢰성과 화재 방호에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표 이후 국내 스프링클러헤드 생산 업계는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Jorgen Teschner 마케팅 책임자와의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유리벌브를 사용해 스프링클러헤드를 생산하는 국내 제조사들의 애로도 일부 표출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유리벌브 헤드 검ㆍ인증 과정에서 진행되는 기포소멸온도 테스트가 꼭 필요한 건가”라고 묻자 Teschner 마케팅 책임자는 “해당 시험은 일본과 한국밖에 없는 시험으로 필요없다고 판단한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몇몇 업체들은 “유리벌브 스프링클러헤드의 오작동이나 파열 시 원인을 확인하기 힘들어 하자 여부를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애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Job Gmbh 사는 독일 아켄스부르크에 소재한 전 세계 1위 유리벌브 생산 기업으로 연간 생산량이 1억1800만개에 달한다. Job Gmbh 사가 생산한 유리벌브는 스프링클러헤드와 소화장치, 선박ㆍ자동차 등 산업용으로 전 세계에서 쓰이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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