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10개 회원국, ‘한국 선진 소방기술’ 체험 위해 방한화재진압ㆍ구급대원 자격인증 체계 등 벤치마킹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관계자 25명이 소방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2020년부터 3년간 추진 중인 ‘아세안 재난관리자 자격인증 기준 및 표준화’ 개발 사업과 관련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 K-소방의 자격인증제도ㆍ재난대응체계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직접 견학하면서 재난관리 전문가 표준자격기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추진됐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 나라로 이뤄졌다. 동남아시아 각국 대표들이 동시에 소방청을 찾는 건 최초의 일이다.
대표단들은 이번 방문에서 ▲화재진압ㆍ구조ㆍ구급대원의 자격인증 체계 및 운영 기술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소방의 재난대응체계 ▲국제구조대 운영현황 및 간단한 도시탐색구조 훈련 참관 ▲수도 서울의 소방상황 관리 등 대한민국 재난대응체계 전반사항에 대해 배웠다.
홍영근 기획조정관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은 국적을 불문하고 국가 존재의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라며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 10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재난관리자 자격인증 기준 및 표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세안이 추구하는 하나의 아세안, 통일된 대응(One ASEAN, One Response)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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