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본 중에서도 화려한 도시와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북큐슈가 가장 그리울 때가 있다. 연말을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지금 부담 없이 가볍게 떠나기 좋은, 그리고 점차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더 생각나는 북큐슈로 떠나보자.
쇼핑과 관광을 즐기기 좋은 ‘후쿠오카’ 후쿠오카 도심에서 쇼핑을 원한다면 먼저 ‘텐진’으로 향할 것. 텐진은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로드샵까지 없는 게 없는 큰 번화가다. 유명한 맛집도 즐비해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텐진 중심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골목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일본 감성이 가득한 소품부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펍이 주변 골목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다.
후쿠오카에도 도시와 가까워 쉽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씨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은 하와이에서 직접 공수해 온 모래로 만든 인공해변공원이다.
낮에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비치발레, 비치사커 등 비치스포츠나 산책을 즐기고 저녁엔 은은한 불빛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모모치 해변에서 뒤를 돌면 한눈에 들어오는 ‘후쿠오카 타워’는 234m의 하늘에 닿을 듯한 높다란 높이를 자랑한다. 주로 밖에서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내부로 들어서서 전망대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해변공원과 항구, 반대편 동쪽은 번화가의 야경이 펼쳐져 각양각색의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일본 전통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유후인’ 일본 특유의 전통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유후인’. 후쿠오카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기차로는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유후인은 오이타현에 자리한 온천 마을이다. 여행 중 하루 정도는 일상으로부터 쌓인 피로를 풀어낼 수 있는 료칸에서 머무는 건 어떨까.
녹음이 가득한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에서 심신에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를 서서히 녹이고 잠시나마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자. 온천을 즐긴 후에는 다다미가 깔린 아늑한 방에서 유카타를 입고 정갈하게 차려진 가이세키 정식을 즐긴다면 일본 정취가 가득 담긴 호캉스를 누릴 수 있다.
유후인에는 온천 이외에도 대표적인 명소인 ‘긴린코호수’가 있다. 이곳은 날씨가 추워지면 수온과 공기의 온도 차로 인해 물안개가 자욱해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긴린코호수 인근에는 한적한 카페와 일본 감성이 가득한 레스토랑도 많아 눈으로는 풍경을 즐기고 입으로는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는 일석이조의 식도락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가을 내음 물씬 풍기는 호수를 따라 유유자적 산책하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도 좋다. 이곳의 자연이 선사하는 특유의 고요함과 여유로움은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화려한 야경으로 채워진 후쿠오카와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다.
정보 제공_ 롯데제이티비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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