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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기업] ‘화재안전성ㆍ친환경성 갖춘 신개념 동파 방지 기술’ (주)우현시스템

나노(필름)히터 부착 방식… 기존 동파 시스템 대비 전력량 70% 감소
임성택 대표 “수명시험 결과 미미한 물성 변화, 50년 이상 사용 가능”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1/25 [09:50]

[여기 이기업] ‘화재안전성ㆍ친환경성 갖춘 신개념 동파 방지 기술’ (주)우현시스템

나노(필름)히터 부착 방식… 기존 동파 시스템 대비 전력량 70% 감소
임성택 대표 “수명시험 결과 미미한 물성 변화, 50년 이상 사용 가능”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11/25 [09:50]

▲ 임성택 (주)우현시스템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매년 겨울철이 되면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배관 파손으로 누수가 발생하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스프링클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한파에도 스프링클러 배관에 들어있는 소화 용수를 얼지 않는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게 바로 ‘동파 방지 시스템’이다.

 

최근 국내에 신개념 동파 방지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주)우현시스템(대표 임성택)이다. 우현시스템은 지난해 7월 탄생한 신생 기업이다. 소방 분야(소방시설관리사)에 20년 가까이 종사해 온 임성택 대표가 직접 설립했다.

 

우현시스템이 선보이는 ‘스마트 에코 동파 방지 시스템’은 나노(필름)히터와 V-BOX, 컨트롤판넬 등으로 구성된다. 임 대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화재안전성과 경제성, 친환경성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

 

나노(필름)히터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첨단소재로 카본나노튜브와 나노플레이트에 폴리이미드(polyimide, PI) 필름을 입힌 면상발열체다. 배관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한 겨울철에도 표면 온도를 30~40℃로 유지해 동파를 방지한다.

 

우현시스템 ‘스마트 에코 동파 방지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화재에 안전하다는 점이다. 임 대표는 “기존의 동파 방지 시스템은 작업자가 시공을 잘못하면 단락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나노(필름)히터는 완제품 형태로 변형이나 가공 없이 현장에서 바로 설치하기 때문에 불이 날 가능성이 없다”고 자신했다.

 

▲ 우현시스템의 나노(필름)히터가 배관에 설치돼 있다.  © FPN

 

이어 “불연성을 갖춘 폴리이미드 필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절연파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전력 과부하로 인한 화재 방지를 위해 80℃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우현시스템의 이 제품은 다른 동파 방지 시스템보다 전력 소비량을 약 70%나 절감하는 등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임 대표는 “동파 방지의 핵심은 얼마나 높은 열을 가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소화 용수가 얼지 않게만 하면 되는 것”이라며 “기존의 동파 방지는 획일적인 시공법으로 과다한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전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현시스템에 따르면 ‘스마트 에코 동파 방지 시스템’은 배관 내 유체 대류 현상과 열전도 원리를 이용해 배관 구경별로 필요한 적정 열량만을 적용한다. 또 같은 건물이라도 외기에 큰 영향을 받는 바깥쪽 배관과 내부 배관의 설계 온도를 달리해 전력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임 대표는 “많은 건설사가 30~50m 반경 또는 동일하게 영하 20℃로 설정해 동파 방지 시스템을 설계ㆍ시공하고 있다”며 “우리 시스템은 외기가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영하 10, 15, 20℃ 등 설정 온도를 다르게 적용해 전력량 감소를 실현한다”고 말했다.

 

유지보수 등 관리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컨트롤판넬과 V-BOX에선 나노(필름)히터의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다. 컨트롤판넬에 과부하ㆍ저부하 감시 기능이 있어 회로별 부하 상태를 볼 수 있고 배관온도 그래프가 표시돼 있어 제품의 성능 저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R형 수신기처럼 기록장치도 탑재돼 있다.

 

V-BOX는 나노(필름)히터의 성능이 정상이면 녹색, 발열량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적색으로 표시한다. 또 문제가 발생한 나노(필름)히터만 바꿔주면 돼 교체 비용을 상당히 절감해준다.

 

임 대표는 “나노(필름)히터는 방진ㆍ방수시험에서 최고등급인 IP68 등급을 받고 UL과 CE인증을 획득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등 시험기관에 의뢰해 나노(필름)히터의 수명시험을 한 결과 1% 이하의 미미한 물성 변화만 있었다. 최소 50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물류창고와 주상복합 등 40여 군데에 시공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설치 현장을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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