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 경보 분야 제조업체 대표자 간담회부정기시험 납품 문제 해소ㆍ부품 변경 시 승인 절차 간소화 등 건의
이날 간담회는 김일수 원장과 임광규 기술사업이사, 박영기 소방기술기준연구센터장, 경보 분야 10개 제조사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조사 대표들은 먼저 부정기시험 기간 내 제품 출고 불가와 관련해 납품 문제 해소 방안 마련을 건의하고 반도체 부족사태 등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일부 부품 변경 시 형식변경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KFI는 “부정기시험에 관한 애로는 소방용품 분야 전 업체의 고민”이라며 “세칙 개정으로 가능한 문제가 아니기에 용역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제품검사 시스템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청인이 자율리콜확약서를 제출한 경우엔 부정기시험 중에도 제품 출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형식변경 간소화 요구에 대해선 “부품이 공인 규격품이면 빠른 시일 내 처리가 가능하지만 아닐 경우엔 시험 등을 통한 성능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며 “승인 제품과 스펙이 같은 제품은 내부 검토 후 경미한 변경으로 처리하는 등 업체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미한 변경과 중요한 사항의 변경 적용 기준이 일부 불명확해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KFI는 “형식승인 길라잡이 등을 제작해 제조업체에 배포하는 등 각종 검ㆍ인증 프로세스를 매뉴얼화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국계 회사 특성상 잦은 대표자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개선해달라는 의견엔 “관련 법률 검토 후 권리행사 부분이 명확할 경우 형식승인서에 대표자명이 아닌 법인명으로 발급이 가능한지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제조사 대표들은 이날 “선행시험을 통한 경미한 변경처리로 시간ㆍ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며 “다양한 품목에 관련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KFI는 소방산업 발전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교환과 건의사항 수렴,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분야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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