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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소방서, 혹한 속 9시간 야간 산행으로 등산객 2명 구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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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1/27 [14:00]

횡성소방서, 혹한 속 9시간 야간 산행으로 등산객 2명 구조 완료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3/01/27 [14:00]

▲(왼쪽부터) 횡성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이영환ㆍ이호성

 

[FPN 정현희 기자] = 횡성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지난 25일 오전 2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약 9시간의 야간 산행 끝에 등산객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25일 오전 2시 기온이 영하 21.8℃에 육박하는 가운데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봉복산에서 산행 중 아이젠을 분실해 하산이 힘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이영환ㆍ이호성 구조대원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대상자 2명이 아픈 곳은 없었지만 핸드폰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아 연락하기 쉽지 않았고 어두운 야간 산행과 한파 등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구조대원들은 구조대상자의 휴대폰 GPS값과 산악구조 GPS앱을 통해 거리를 좁혀나갔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무리하게 내려오지 않도록 안내했다. 오전 11시께 약 9시간 산행 결과 구조대상자들을 발견하고 구조해 소방헬기로 이송했다.

 

소방서는 구조대상자들이 생체징후가 양호해 집으로 귀가하길 희망하자 한파로 방전된 차량 배터리에 전류를 흘려주는 ‘점프’를 시행하는 등 극한의 추위에서도 마지막까지 구조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안심귀가에 힘썼다.

 

이영환 소방교는 “출동을 다녀오니 발끝이 언 듯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구조대상자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는 데 보탬이 돼 구조대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겨울철 산행 시 보온 대책과 예비식량, 여분의 배터리 등 적정한 장비를 착용하고 물품을 준비해 안전하게 산행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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