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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산불’ 또 다시 반복돼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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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소방서 김동기 서장 | 기사입력 2023/03/20 [14:30]

[119기고]‘산불’ 또 다시 반복돼선 안 됩니다

강원 양구소방서 김동기 서장 | 입력 : 2023/03/20 [14:30]

▲강원 양구소방서 김동기 서장

추운 겨울이 지나 어느덧 만물이 깨어나는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 요즘, 건조한 날씨와 강푸으이 영향으로 대형산불의 93%가 봄철에 발생한다.

 

지난해 4월 양구 송청리 부근 낙엽을 태우던 중 강풍으로 인해 불이 번지면서 인근 산불을 시작으로 상리, 황강리에 면적 522㏊, 축구장 730배의 강원도 영서 지역 최대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이재민은 50명 이상 발생했고 인력 1300여 명, 방지 80여 대, 헬기 27대가 투입된 후에야 완전히 진압됐다.

 

산불은 전체건수의 60% 이상이 부주의로 발생한다. 입산자 실화(34%), 논ㆍ밭두렁 소각(14%), 쓰레기 소각(13%) 순이다.

 

이에 나와 우리가 모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산불을 예방해야 한다. 그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첫째, 산림 또는 그 주변에서 흡연하지 말고 담배꽁초를 투기하지 않는다. 산불 원인은 주로 담배꽁초를 투기해 그 불씨가 마른 낙엽 등 불이 붙어 대형산불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둘째, 논ㆍ밭에서 쓰레기 등 소각을 하지 않는다. 소각 중에 발생하는 불씨는 강풍을 타고 인근 산림으로 번져 산불을 야기할 수 있다. 꼭 소각해야 한다면 날씨를 고려하고 관할 소방서 등 허가를 받고 실시해야 한다.

 

셋째, 등산 시 성냥, 라이터 등 화기 도구를 소지하지 않는다. 산에서 화기 사용 행위를 ‘설마’하는 생각에 작은 실수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2019년 고성, 2022년 울진-삼척, 양구 산불처럼 대형산불은 또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 누군가의 잠깐 부주의로 산림이 사라져 원래 모습을 되찾기까진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모든 국민이 관심을 두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줬으면 한다.

 

강원 양구소방서 김동기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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