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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소방공무원 주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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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9/11 [10:37]

[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소방공무원 주영준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9/11 [10:37]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2년 경기소방 경력 채용으로 소방에 입직해 현재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동료상담소에서 근무 중인 주영준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동료상담소에서 근무 중인 주영준 소방사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경채로 소방에 입문해 현재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동료상담소에서 근무하는 주영준 소방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심리상담사로서 소방공무원이 된다는 게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새로운 곳에서 일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됐고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필기시험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4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체력시험 준비는 실기시험 합격발표 후 시작했습니다. 약 5주입니다.

 

저는 경채라서 소방학개론과 생활영어, 국어 등 세 과목을 시험 봤습니다.

 

먼저 필기시험 노하우를 알려드리기 전에 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방관이 되기 전 풀타임으로 일을 했고 주말엔 부업을 했습니다. 아이가 있어 육아까지 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분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건투를 빌겠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인터넷 강의 위주로 공부했고 전체 범위를 네 번 반복해 수강했습니다. 기출문제는 5개년도를 풀었습니다. 특히 시험 전날 최근 2년간 기출문제를 실제 시험을 치르듯 풀었습니다. 다른 시험에서도 사용하는 노하우입니다. 이때 합격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전 고등학교 문과와 대학 인문계, 대학원 사회과학 분야 출신입니다. 20년 이상 공부한 내공이 있다고 자부해 생활영어와 국어는 따로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공무원 입시 체육 학원 직장인반에 등록해 퇴근 후 2시간씩 운동했습니다. 체력은 시간이 갈수록 늘긴 했지만 기력이 달려 일주일에 나흘만 학원에 갔습니다. 

 

첫 측정 때 제자리멀리뛰기 외엔 모든 종목이 점수권 밖이어서 충격이 컸습니다. 3주 정도 훈련하니 조금씩 점수권으로 들어왔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학원에선 종합점수가 과락을 넘지 못했는데 시험을 치르고 보니 과락을 훌쩍 넘었습니다. 평소 훈련이 충분했다면 충분한 휴식이 좋은 기록을 담보한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효과가 있었던 극복 방법은 자신과 충분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겁니다. 잠깐 쉼표를 찍듯이 혼자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공간에 머물렀습니다.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자신에게 친절한 태도를 갖고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부드럽게 챙겼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괜찮은지, 어떤 점이 특히 어려운지, 지금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의 기술적인 준비는 자기소개를 준비한 것 외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대답과 솔직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한 준비입니다. 30대를 꽉 채운 나이였기에 소방공무원으로서 중요한 가치와 품성, 자질을 내면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을 보면서 같은 입장이 돼 보는 공감적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무래도 심리상담과 관련된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PTSD를 겪는 내담자를 상담해 봤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PTSD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상담한 내용을 그대로 답했더니 면접관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받기 전의 모든 과정을 준비과정이라고 했을 때, 의외로 꽤 힘들었던 건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 필기시험부터 최종합격 발표까지, 소방학교 입교 후 관서 배치받기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마음이 어렵고 조바심이 납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이 시기를 견뎠습니다. 

 

9.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임용부터 퇴직까지 소방관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겁니다. 소방관은 객관적인 선발과 교육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러나 임용 후 성장은 다른 문제입니다. 원치 않는 경험이라도 더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용 때보다 더 멋진 소방관으로 은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소방공무원을 품을 수 있는 더 큰 꿈과 가치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소방공무원의 길을 응원하고 도와준 가족들과 모든 지인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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