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본부-여수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업무협약호남권역 배치로 여수ㆍ광양항, 여수국가산단 등 재난 대응 강화 추진
[FPN 김태윤 기자] = 중앙119구조본부와 여수시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호남권 도입을 위해 뜻을 모았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지난 15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형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선제 배치하고자 추진됐다.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호남권역엔 여수ㆍ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다. 여수ㆍ광양항은 수출입 물동량이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여수국가산업단지는 대형 저장탱크가 많은(500만ℓ 이상 398기) 호남권역 산업시설의 중심지다. 모두 대형 화재와 침수 피해 대응을 위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배치가 필요한 지역이다.
한편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2018년 9월 발생한 경기 고양시 저유소 화재를 계기로 대용량 유류탱크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해 도입된 장비다. 현재 국내엔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배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화재뿐 아니라 집중호우나 태풍 시 배수 지원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포항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포스코 등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지역, 올해엔 충북 오송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크게 활약한 바 있다.
김종근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호남권역에 국가적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사회ㆍ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첫걸음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여수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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