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17개 소방항공대에서 소방헬기 32대, 대원 490여 명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명절에 교통체증으로 인한 병원이송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해 9월 10일 40대 여성 김모씨가 충남 홍성군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승용차에 깔렸다. 분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극심한 차량정체로 구급차는 더디게 이동했다. 이에 충남 소방헬기가 출동해 김모씨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국 소방헬기는 최근 3년(’20~’22년) 추석 연휴 기간 총 191회 출동해 응급환자 157명을 이송했다. 대부분 구조ㆍ구급 출동이었고 산불 출동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1건씩 있었다.
김승룡 장비기술국장은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선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양보 운전 등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먼저”라며 “운전하다 졸리면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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