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으로 대응 체계 강화”… 행안부, 무안군서 기관 합동훈련강풍ㆍ호우 피해 상황 가정, 소방ㆍ지자체ㆍ경찰ㆍ군 등 14개 기관 참여[FPN 김태윤 기자] =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간 소통ㆍ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20일 전남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사전 숙지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와 무안군, 전남소방본부, 무안소방서, 무안경찰서, 육군 제8332부대, 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4개 재난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태풍의 발생 시기와 강도, 진행 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훈련은 서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남 무안군 일대에 강풍과 호우가 집중되면서 저지대 침수, 저수지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통신망 표준운영절차를 적용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참여기관들은 재난안전통신망의 영상통화 기능과 데이터 통신 기능을 활용해 사고 현장의 정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산사태 등으로 기지국이 훼손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재난안전통신망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기도 했다.
한편 행안부는 시기별 주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간 합동훈련을 월 1회 이상 시행하고 있다. 또 지자체별 자체훈련을 연말까지 4회 이상 실시하도록 한 바 있다.
황규철 재난안전정보센터장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신속한 상황 전파ㆍ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 발생 시 대응 기관 간 상황 전파와 협력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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