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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19] ‘선 개청, 후 청사 건립’ 108만 시민 숙원 풀린다…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속도

임시ㆍ임차 사무실서 2024년 상반기 내 조기 개청 목표
신청사 입주 예정… 경기도,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비용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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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3/12/01 [14:30]

[BEST 119] ‘선 개청, 후 청사 건립’ 108만 시민 숙원 풀린다…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속도

임시ㆍ임차 사무실서 2024년 상반기 내 조기 개청 목표
신청사 입주 예정… 경기도,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비용 편성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3/12/01 [14:30]

수년간 지지부진하게 추진돼 온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에서 출동 건수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가 가장 많던 용인소방서의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024년 4~5월을 목표로 수지구와 기흥구를 관할하는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준비 중이라고 11월 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약 107만7천명에 달하는 광역시급 인구를 지닌 용인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택지 개발ㆍ조성 때문에 소방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이를 담당하는 용인소방서는 지난해 총 8만315건 출동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813명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 평균(1186명)과 전국 평균(75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용인시엔 전국 최대 수준의 소방수요가 있지만 관내 소방서는 처인구 소재의 용인소방서가 유일해 지휘ㆍ통솔ㆍ관리 범위를 이미 초과한 상황이었다는 게 경기도 설명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당초 계획한 청사 건립부지가 도시개발사업인 ‘플랫폼시티’ 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설립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용인소방서는 2021년부터 수지119안전센터에 서부 지역을 담당하는 제2현장지휘단과 제2구조ㆍ구급대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논의는 지난 8월 ‘경기도정 현안 점검회의’에서 다시 부상했다. 회의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용인서부소방서 조기 개청을 특별 지시하며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

 

관련 부서 등에선 이를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임대 청사를 활용해 소방서를 조기 개청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소방서 신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한 조치다. 용인소방서로부터 지휘권과 관할 지역을 분리해 먼저 업무를 수행하고 신청사 건축이 완료되면 입주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2024년 초엔 개청 준비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준비단은 4~5월 중 개청과 업무 개시를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새롭게 문을 여는 용인서부소방서는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를 관할한다. 청사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지휘단과 구조ㆍ구급대는 수지119안전센터에서 그대로 운영되며 행정 관련 부서는 임차한 사무실을 사용하게 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건립이 추진되는 등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소방서 신설을 계기로 용인 서부 지역 재난 시 신속 대응과 촘촘한 행정이 가능해져 보다 안전한 용인시가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3년 12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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