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가 소방산업 진흥 계획’ 추진 사항 점검지난해 소방산업 무역 규모 3.3억 달러, 전년 대비 14.8% ↑
지난해 국내 소방산업 무역 규모는 3.3억 달러(수출 1.64억, 수입 1.66억)로 전년 2.89억 달러(수출 1.41억, 수입 1.47억) 대비 14.8%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국제경쟁력은 낮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6월 국내 소방산업체 관련 규제 개혁과 예산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국가 소방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 추진을 위해 3대 전략, 16개 과제를 마련하기도 했다.
먼저 소방산업공제조합과 KB금융그룹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증수수료 인하와 한도 증액을 이끌었다. 또 공동연구 개발사업 10개 과제에 6.02억원을 지원하는 등 신기술ㆍ제품 특허와 상용화 지원을 통한 혁신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동주택 화재안전성능기준’을 제정해 공동주택에 아날로그 방식 감지기와 호스릴 옥내소화전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특히 남화영 청장을 단장으로 국내 업체 17개 사 대표가 참여한 ‘K-소방장비 중동지역 유망시장 개척단’은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해외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했다.
두바이에선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5개국 해외 바이어 29개 사와 국내 기업 17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ㆍ기술 상담회’를 개최하고 126건의 수출 상담(상담액 366억원)을 통해 73억원가량의 구매 예정 협약을 체결했다. 정기적인 국내 업체의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5건 맺었다.
이밖에 지난달 27일 비대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ㆍ외 81개 업체 간 수출 상담 76건과 상담금액 118억원의 성과를 이뤄냈다.
김승룡 장비기술국장은 “소방산업 기술력 강화는 곧 국민의 안전과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력으로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소방산업 진흥을 위해 제도개선과 정책지원 등 지렛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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