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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로 비행기 내 환자 생명 구해

119종합상황실 “육ㆍ해ㆍ공 어디서든 빈틈없는 서비스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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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3/12/05 [19:42]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로 비행기 내 환자 생명 구해

119종합상황실 “육ㆍ해ㆍ공 어디서든 빈틈없는 서비스 제공하겠다”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3/12/05 [19:42]

▲ 권호철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지도의사  ©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비행기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지도의사와 상담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바르셀로나발 인천행 항공기에서 승객 중 한 명이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기내에선 탑승 의료진 호출(Doctor paging)이 이뤄졌다. 다행히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의사와 간호사의 응급처치로 환자의 의식은 회복됐다. 하지만 착륙까지 약 7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활력 징후가 불안정했다.

 

이에 기장은 응급의학 자문과 환자 비행 가능 여부에 대한 추가 소견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즉시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의료 자문을 요청했다.

 

당시 소방청 당직 의사였던 권호철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119상황요원인 김형수 소방장은 응급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설명하고 착륙 전까지 지속해서 활력 징후 측정 등 기내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

 

또 정맥로 확보와 수액 투여 처치 지도 등 추가 의료 상담을 통해 위급 상황으로 이어지는 걸 막고 경과 관찰을 지도해 환자 상태 호전에 도움을 줬다.

 

김홍진 기장은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신속한 의료 상담 덕분에 항공기 내 응급 상황을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운항 중에도 응급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실제로 이용해 보니 매우 중요한 서비스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근오 119종합상황실장은 “최근 해외 여행자가 크게 늘면서 항공기나 선박 내 응급의료 상담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은 24시간 빈틈없이 육ㆍ해ㆍ공 어디서든 국민이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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