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ial Technology] (주)진화이앤씨, ‘체중 확 줄였다’… 초경량 중형펌프차
최근 기존 차량 대비 바디 무게를 40%가량 줄인 초경량 중형펌프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차량은 국내에서 최초로 PP-C(Ploypropylen Copolymer) 소재를 바디에 적용해 제작했습니다. 무게를 줄일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입니다.
PP-C는 폴리프로필렌 계열의 첨단 소재입니다.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미 해외에선 소방차 바디 제작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형펌프차의 바디는 금속으로 제작됩니다. 이 때문에 물탱크를 포함한 중량이 2천㎏에 육박합니다. 반면 초경량 중형펌프차는 무게가 1145㎏에 불과합니다.
3400ℓ 물탱크와 리모컨으로 제어 가능한 2m 높이의 기립식 방수탑이 탑재됐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리모컨으로 1인 조작이 가능한 기립식 방수탑은 넓은 틸트(tilt) 각도를 확보할 수 있어 방사 사각지대를 해소해줍니다.
특히 차량에 화세가 접근할 때 이를 차단하는 근접 방수가 가능하고 펌프차보다 낮은 지대와 높은 담장 너머 등으로 방수할 때 유리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야간작업 시엔 랜턴을 부착해 조명탑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무게가 가벼우면 소방의 현장 활동에도 여러 이점이 생깁니다. 기동성이 향상돼 빠르고 안전한 출동이 가능해지고 차량에 적재되는 물탱크 용량과 소방장비의 수납공간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차량 개발은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 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내 동급 소방펌프차 중 최고의 경량화를 실현한 만큼 전국 소방관서에 널리 보급돼 현장 활동에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정보제공 : (주)진화이앤씨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4년 3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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