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리온 기반 경남 소방헬기 모습   ©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응급ㆍ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 등 임무를 수행할 수리온 소방헬기가 강원도에 배치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시장 강구영)는 지난달 31일 강원도와 수리온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소방헬기 1대와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조종사ㆍ정비사 교육 등을 포함해 총 330억원 규모이며 2027년 납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헬기는 수리온의 기동성을 기반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에서 응급ㆍ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주ㆍ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최첨단 계기비행과 항법장치가 탑재되고 비상 신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 헬기 내 산소공급장치, 심실제동기 등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게 된다. 특히 물탱크 담수 용량을 기존 2천ℓ에서 2500ℓ 이상으로 증대했다.

강구영 사장은 “소방헬기로 수리온의 임무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도입을 결정해 준 강원도와 강원소방에 감사드린다”며 “수리온이 150만 도민의 안전을 완벽히 책임질 수 있도록 최고의 헬기를 납품하고 후속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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