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감지 센서로 정밀 감지 실현”… CCTV 일체형 화재감지 시스템화재감지 전용 알고리즘으로 비화재보 최소화하고 정확도는 높여
[FPN 최누리 기자] =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예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기차 화재 등을 신속히 감지하고 관련 사실을 관계자에게 알리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통합 영상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주)웹게이트(대표 김상석)가 개발한 ‘CCTV 일체형 화재감지 시스템’은 적외선(IR) 불꽃감지 센서와 고해상도의 실화상 센서 일체형 CCTV 카메라로 구성된다. 불꽃 고유 파장을 감지하는 불꽃감지 센서를 통해 폭발과 순간적인 발화 상황을 1초 내 검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는 실시간 불꽃 상태를 게이지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화재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다. 화재감지 감도와 시간을 설정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불꽃감지 센서를 적용해 정밀한 화재감지를 실현하는 게 특징이다. 전기차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꽃 에너지가 밖으로 분출되면 불꽃감지 센서가 이를 감지한다는 게 웹게이트 설명이다.
웹게이트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는 차량 표면의 열을 감지하기에 차체가 뜨거워져야 이를 검출하는 반면 불꽃감지 센서는 불꽃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검출하기에 더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다”며 “햇빛이 반사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IR 센서를 2개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8년간의 데이터를 통한 화재감지 전용 알고리즘을 적용해 설치 환경에 맞춰 최적의 감지 성능을 발휘하고 비화재보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했다.
국산 SoC(System on Chip)를 적용한 이 시스템은 해킹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20초 이상 소요되는 영상 또는 AI 분석과 달리 카메라에서 직접 화재를 감지하기에 처리 속도가 더 빠르고 별도 서버와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어 시스템 구축에 대한 부담도 덜어준다.
또 불꽃을 감지하면 PC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관련 사실을 방재실 관계자뿐 아니라 등록된 사람에게도 전송할 수 있다. 이벤트 발생 때만 앞뒤 영상을 송출하는 기능도 갖춰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은 물론 조달 우수제품, 성능인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보안성능 품질 TTA인증을 획득했다. 웹게이트에 따르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시험을 통해 소방용품과 동일한 성능을 받았다.
웹게이트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충전구역을 포함한 주차장 어느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화각이 좁아 넓은 범위를 감지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 시스템은 100°의 화각으로 열화상 카메라 대비 경제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소자의 불꽃감지 센서는 10년 이상 긴 수명으로 다른 센서 대비 유지보수가 우수하다”며 “향후에는 연기감지 AI 기능을 고도화해 시스템 성능에 추가하고 통합관제시스템 확장과 다른 제품 간 호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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