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청주동부소방서(서장 송정호)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벌 쏘임 사고 예방법을 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서는 길어지는 폭염에 말벌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고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이번 홍보에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벌 쏘임 사고는 해마다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연평균으로는 6213건이다.
올해의 경우 1~7월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2815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ㆍ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가 당부하는 벌 쏘임 예방법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ㆍ화장품ㆍ스프레이 종류 사용 자제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 착용으로 팔ㆍ다리 노출 최소화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 이탈 등이다.
김미옥 구급담당은 “벌에 쏘이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며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럴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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