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승룡)는 대형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장 임무를 수행하는 일선 소방서장을 대상으로 ‘전략현장지휘관 자격인증’ 평가를 시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존 초ㆍ중ㆍ고급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에 이어 지휘관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새롭게 시행되는 전략현장지휘관 자격인증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지휘관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의 THINCS(The INcident Command Skills) 모델을 우리나라 소방 환경에 맞춰 개선해 도입한 게 특징이다.
평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소방서장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실제 평가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는 개방형 시나리오를 역할극으로 제시하고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높은 스트레스 환경을 구성해 지휘관들의 지휘 역량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리더십 ▲심리적 강인성 ▲상황 인식 ▲대응 계획과 조정 ▲의사소통 ▲의사결정 ▲인본주의 태도 등 현장 지휘에 필요한 7가지 핵심 기술이 중점 평가된다.
올해 평가는 이번과 오는 11월 두 차례 실시된다. 내년부터는 평가 인원과 횟수를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모든 지휘관이 자격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는 게 중앙소방학교 설명이다.
김승룡 학교장은 “이번 자격인증 도입은 소방 지휘 체계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휘관 훈련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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