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추석 연휴 대비 숙박시설 화재안전대책 추진불시 화재안전조사, 완강기 사용법 홍보 강화 등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숙박시설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추석 연휴 대비 숙박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숙박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강화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 개선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정보 대국민 공개 등이다.
먼저 소방청은 이용객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관계인을 대상으로는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
또 숙박시설 완강기 설치 현황 분석에 나선다. 분석 결과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되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대국민 홍보ㆍ교육도 강화한다. 홍보물을 승강기 모니터 등 숙박시설 이용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노출시킨다는 구상이다.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자체점검 적정 여부와 함께 불량 사항에 대한 이행계획 수행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기존 자체점검 제도는 점검 이후 불량 사항 발생 시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기한 내 정상 조치한 뒤 이행 완료 보고서를 관할 소방관서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류상으로만 이행 완료로 보고하고 실제 수리는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에 소방청은 자체점검 표본조사와 화재안전조사 시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숙박시설을 조사 대상에 우선적으로 포함하고 점검 적정 여부와 이행계획 수행 여부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불량 사항이 해소되지 않았을 경우엔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엔 자발적 설치를 유도하고 안전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 제공을 위해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정보를 공개한다.
숙박시설 건물에 관련 정보를 직접 게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과 함께 온라인 예약 플랫폼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숙박 예약 시 이용자가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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