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추석 연휴 문 연 병원ㆍ약국 119에 물어보세요”119구급 상담 인력 증원, 수보대 증설 등 의료공백 대비 총력[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추석 연휴 기간 운영되는 병ㆍ의원, 약국에 대한 안내, 응급 질환 상담 등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줄 것을 지난 12일 당부했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엔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병ㆍ의원, 약국 안내와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응급 질환과 관련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엔 의사에게 연결해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119를 통해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5만7509건으로 하루 평균 9584건에 이른다. 이는 평상시 하루 평균 상담 건수(4510건)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112.5%) 높은 수치다.
상담 건수는 연휴 둘째 날인 추석 당일에 가장 많았다. 항목별로는 병원ㆍ약국 안내가 69.3%로 가장 잦았고 응급처치 지도(12.6%)와 질병 상담(12.4), 의료 지도(4.1%)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위급 상황 발생 시 국민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만 180여 명(37.6%)의 상담 인력(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을 보강하고 하루 평균 30여 대(42.3%)의 수보대를 증설ㆍ운영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 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도 전화(+82-44-320-0119)나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119.go.kr), 카카오톡 채널(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병욱 119구급과장은 “연휴 기간 가정 내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와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게 좋다”며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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