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강릉소방서(서장 이순균)는 지난달 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관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지하층 화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유사사고를 막고 아파트 관계인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소방서는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가 갖춰진 아파트 111개소를 대상으로 방화문 관리상태 확인, 전기차 충전시설 공간 내 주요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관계인에게 ‘지하주차장 소방시설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배부하고 대피계획 홍보 등 화재안전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달 15일까지 소방서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아파트 53개소 중 소방안전관리업무를 하지 않았거나 소방시설 등의 자체점검을 허위로 한 경우를 적발했다. 해당 아파트에 대해서는 ▲과태료 2건 ▲행정처분 6건 ▲조치명령 24건 등 조치를 취했다.
추후 조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된 58개소를 대상으로 지속된다.
이순균 서장은 “전기차 보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차량이 노후화됨에 따라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안전한 주거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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