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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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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16:36]

[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김주희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4/12/10 [16:36]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3년 경기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해 현재 안산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주희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김주희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힘든 날 있지만 얼른 털어내고 평소 패턴으로 돌아와야 합격에 가까워집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23년 소방공무원 경기 공채로 최종 합격해 현재 안산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에서 기관원으로 근무 중인 소방사 김주희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소방관을 꿈꾸진 않았습니다. 일반 회사에서 일하던 중 불이 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소방관을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도움을 주는 소방관이 되고 싶어 바로 준비했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2020년도부터 준비했습니다.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고득점으로 소방시험에 합격한 여성 공채 소방관을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그 공부법을 듣고 따라 준비했습니다.

 

기본서를 단권화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똑같은 책을 두 개 준비했습니다. 메인 책엔 모든 강의 내용을 필기하고 서브 책에 있는 모든 단어는 화이트로 지웠습니다. 빈칸이 만들어진 서브 책을 읽어가며 기본서를 통으로 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방법은 사실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항상 보는 책을 들여다보면 아는 내용은 대충 넘어가려고 하기에 재시생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행정법>

강의 수가 많기에 완벽하게 숙지하고 넘어가려 하는 제겐 너무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전공이 아닌 분들에게는 평소에 쓰지 않던 용어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강의를 쭉 듣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 후엔 바로 기출문제 풀이로 넘어갔습니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제가 자주 틀리는 부분만 다시 강의를 들었습니다. 틀린 문제로 자극을 받기 위해 기출문제집을 가장 많이 활용했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체력학원은 시험 전년도 9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다녔고 필기가 끝난 후부터 매일 다녔습니다. 단기간에 늘기 어려운 좌전굴은 매일 아침저녁 습관으로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초시라면 체력학원에 등록해 기계감을 익히고 재시라면 크로스핏 같은 재밌는 운동으로 체력을 키운 후 필기시험이 끝난 후 학원에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시험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방법이 있다면?

매일매일 의자에 앉아 공부하다 보면 확실하지 않은 미래 때문에 공부가 잘 안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는 단순하게 아무 생각없이 하루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다시 공부 자리로 돌아오기 힘들 땐 소방학교 훈련 영상이나 현직 소방관분들의 활동 영상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소방면접은 어느 정도 나왔던 질문들과 틀이 있다고 생각해 면접학원에 다녔습니다. 학원에서 알려주는 내용으로 답변 바탕을 만들고 비언어적인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평소에 찍은 영상을 통해 표정과 억양을 보고 계속해서 수정했습니다. 여러 질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같이 준비하는 분들과 모의면접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시간이 끝나갈 때쯤 면접관님께서 면접이 어땠냐고 물어보셔서 재밌었다고 답했더니 웃으시면서 당찬 모습이 좋다며 나중에 꼭 현직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옳은 내용의 답변도 중요하지만, 답변 내용보다 열정 넘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좋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공부패턴에 익숙해지고 열심히 하다가도 문제를 많이 틀리는 날이 오거나 모의고사를 봤을 때 생각보다 등수가 낮으면 무너질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미래에 소방관이 된 제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10. 소방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명감과 희생정신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뭐든 꾸준하게 해나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여러 힘든 날이 있을 겁니다. 혼자서 얼른 털어내고 평소 공부패턴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합격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이런저런 조언과 평가의 말들이 들리겠지만 본인 스스로 맞는다고 생각하는 공부ㆍ운동방법으로 가면 됩니다. 가족, 친구 등 챙겨야 할 사람이 많고 걱정거리도 많겠지만 내년 필기까지만 본인에게 집중하면서 자기 자신만 믿고 달려가세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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