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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미래 준비의 지침서”… ‘2050 소방미래비전보고서’ 발간

사회ㆍ기술ㆍ환경ㆍ인구 등 미래 변화 예측, 30개 세부 과제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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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1/13 [20:09]

“소방 미래 준비의 지침서”… ‘2050 소방미래비전보고서’ 발간

사회ㆍ기술ㆍ환경ㆍ인구 등 미래 변화 예측, 30개 세부 과제 도출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1/13 [20:09]

▲ ‘2050 소방미래비전보고서’ 표지 캡처  © FPN


[FPN 김태윤 기자] = 사회, 기술, 환경, 인구 등 4대 분야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소방의 목표와 전략을 제시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050 소방미래비전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보고서는 소방청 누리집 게시판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소방청은 대학교수 등 분야별 국내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소방미래비전위원회(위원장 최천근)’를 발족하고 지난해 3월부터 보고서 제작에 돌입했다. 재난 관련 국제 동향과 선진 소방정책 등을 반영하기 위해 외국 소방기관 대표(지휘관)와 연구위원 등 5개국 7명의 전문가가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소방이 준비해야 할 미래 전략으로 4개 분야에서 총 30개 세부 과제를 제시한다.

 

먼저 사회 분야에선 재난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고려해 관계 부처 협력을 중심으로 소방 재난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자원 관리 모델 마련’, ‘소방활동 품질관리제도 도입’ 등 8개 과제를 제시했다.

 

기술 분야에선 재난관리에 첨단 기술을 접목ㆍ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소방장비 첨단화와 이를 통한 소방대원 안전 확보를 위해 ‘AI 공동 대응 차세대 종합상황실’, ‘무인ㆍ지능화 장비 활용’ 등 7개 과제를 선정했다.

 

환경 분야에선 기후 위기와 전 세계 친환경 에너지 정책, 신종 감염병 등 국가 경계를 초월하는 재난에 대비해 ‘소방의 국제협력네트워크 강화’, ‘친환경 그린 소방청사 표준 마련’ 등 7개 과제를 도출했다.

 

인구 분야에선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도시 집중화로 인한 지방 소멸 등 인구 유동성 증가에 맞춰 ‘생활인구를 반영한 소방력 배치’, ‘핵개인 시대 위기 상황 인지 대응서비스’ 등 8개 과제를 꼽았다.

 

최천근 위원장은 “이 보고서가 미래 소방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석곤 청장은 “내일의 변화는 오늘의 실천에서 비롯된다”며 “오늘의 실천 과제들을 담은 이 보고서는 소방의 미래 준비를 위한 중요한 지침서로 향후 소방정책ㆍ서비스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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