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지난 1일부터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로부터 위탁받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방공무원들이 직무 특성상 겪는 트라우마와 정신적 고충을 해소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명숙 심리지원 단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한 전북대 소방공무원 심리지원단은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전문상담사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전북도 내 15개 소방서와 56개 119안전센터, 소방본부를 방문하며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직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대한 조기 평가 및 심층상담 ▲집단상담 및 가족상담 ▲수면위생 교육 ▲스트레스 관리와 대처 훈련 등이다.
특히 24시간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해 비대면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돌본다. 잠재적 위험군과 고위험군을 발견하면 전문 상담인력을 현장에 즉각 투입해 위기 상황을 관리하고 심리적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윤명숙 단장은 “영화 소방관에서처럼 소방공무원들은 외상과 트라우마에 지속해서 노출되는데 이는 개인 건강뿐 아니라 가족관계와 삶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과 지속적인 관리로 소방공무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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