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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한ㆍ중 소방문물 교류와 다국적 소방대의 역사’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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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1/23 [15:32]

경기소방, ‘한ㆍ중 소방문물 교류와 다국적 소방대의 역사’ 학술세미나 개최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1/23 [15:32]

 

[FPN 정재우 기자] = 국내 최초의 수총기 제작 300주년을 기념하고 중국 소방문물의 도입 역사와 다국적 소방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선호)는 23일 본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최초의 국산 수총기 제작 300주년을 기념해 ‘한ㆍ중 소방문물 교류와 다국적 소방대의 역사’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조선호 본부장을 비롯한 각 과장과 추신강 (사)서울문화예술교류협회 이사장, 수원화교중정소학교 관계자, 홍승표 민주평통자문회의 경기지회 부의장,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소방유물에 관심 있는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소방에 따르면 수총기는 ‘사람의 팔로 작동한다’는 뜻의 완용펌프로 불리는 수동 화재진압 장비로 현대 소방차의 원조다.

 

국내에서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로 관상감(觀象監)의 고급관리인 허원 선생이 중국(청)에서 1723년(경종 3년) 처음 도입했다. 2년 뒤인 1725년 최초로 제작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조선호 본부장은 ‘한ㆍ중 소방문물 교류와 다국적 소방대의 역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에서 ‘소방’용어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긴급신고 전화가 119로 같은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다. 그만큼 유구한 소방역사 속에서 제도와 기술, 그리고 문화를 함께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세계의 소방인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동질성과 정을 느끼고 있다. 한국이 가장 먼저 소방문물을 교류한 중국과의 역사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후 참석자들은 지난해 말 개관한 경기소방 역사사료관과 해태공원 등 경기소방안전마루 청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경기소방은 지난 2023년 6월 ‘제1회 경기소방 역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수총기 최초 도입 300주년 기념 학술 강연회, 소방 과학의 선구자인 허원 기념관 개관, 소방사이렌ㆍ소방망루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세미나 등으로 소방유물 발굴과 소방역사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조선호 본부장은 “중국에서 도입해 국산화한 수총기 역사 300주년을 기념해 다국적 소방대의 역사적 정체성을 정립하게 된 이번 결실은 매우 큰 가치와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교육ㆍ문화 차원 이벤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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