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12일 서장실에서 2025년 상반기 하트ㆍ브레인 세이버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트 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등 전문적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신체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회복에 크게 이바지한 구급대원 등에게 수여된다. 브레인 세이버는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ㆍ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경우 시상된다.
이번 전수식에서는 김길회ㆍ박진수ㆍ장 이태오 대원이 하트 세이버, 이승기 대원이 브레인 세이버를 받았다.
소방서에 따르면 수상자 중 김길회ㆍ박진수 대원은 지난해 11월 22일 홍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목소리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대원들은 신속히 학생 상태를 파악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두 대원의 응급처치 덕분에 학생의 상태가 일시적으로 호전됐으나 의식을 다시 잃는 위급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대원들은 환자의 빠른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원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에 헬기를 요청, 학생을 병원에 이송했다.
학생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현재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해당 학생은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기 대원은 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해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한 공로로 브레인 세이버를 수상했다.
소방서는 이처럼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한 대원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각 세이버 전수식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숙자 서장은 세이버 증서와 배지를 수여하며 “적극적인 구급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대원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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