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기초 소방설비 솔루션 전문 기업 파이어버스터(대표 김승연)는 신개념 스프링클러 분기티 ‘제트버스터’를 소개했다.
‘제트버스터’는 스프링클러 미작동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스키핑 현상을 원천 차단한 제품이다. 주 스프링클러 작동 시 자동으로 종속된 모든 개방형 스프링클러가 소화용수를 분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키핑 현상은 먼저 개방된 스프링클러 헤드에서 방사된 물방울이 인접 헤드를 적시거나 주변 공기를 식혀 감열부가 개방되지 않는 현상이다. 파이어버스터에 따르면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는 비율은 60%에 달하며 이 중 79%는 스키핑 현상이 원인이다.
평상시 제품 내부 피스톤 밸브는 소화용수 등의 압력에 의해 종속된 스프링클러 헤드의 배관을 막은 채로 유지된다. 화재 열로 상단 폐쇄형 헤드가 소화용수를 분사하면 압력 균형이 깨지면서 피스톤 밸브가 밀려 올라가고 자연스레 종속 배관의 봉쇄가 풀리는 구조다.
종속 배관은 봉쇄로 인해 내부에 소화용수가 차지 않는 건 물론 개방형 헤드를 통해 대기압을 유지하고 있어 동파 우려가 없다. 이 덕에 드라이 펜던트나 차폐판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천장 공간 추가 확보가 가능하고 비교적 저렴한 자재 사용으로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모든 방향으로 배관을 설치할 수 있어 파손이 우려되거나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다. 살수 사각지대도 최소화할 수 있어 화재 초기 진압력을 크게 높여준다.
파이어버스터 관계자는 “‘제트버스터’는 스키핑 현상을 정조준한 차세대 혁신 솔루션”이라며 “스프링클러 헤드를 간격ㆍ수량ㆍ위치(방향)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어 전기차 충전구역에서의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ET 신기술인증과 소방청 소방신제품 인정, 행안부 재난안전인증, 조달청 혁신제품인증 등을 두루 획득한 상태”라며 “최근엔 지하주차장에 납품ㆍ설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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