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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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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3/11 [10:27]

[소방합격 수기] 경기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최은지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3/11 [10:27]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4년 소방관련학과 경채로 경기소방에 임용돼 현재 양주소방서 화재예방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은지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최은지 양주소방서 소방사

 

“얼마 남지 않은 시험, 마음 다잡고 더 열심히 준비하시길”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소방관련학과 경채로 경기소방에 최종 합격해 현재 양주소방서 화재예방과에서 소방시설 자체점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사 최은지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버지가 소방 분야에서 일하고 계셔서 소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학생 때부터 언젠간 소방 관련 직업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직업을 고민하다가 이왕이면 누군가를 도와주고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소방공무원이라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2년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두 차례 응시했습니다.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세요.

소방관련학과 경채 필기시험은 과목 수가 적은 만큼 문제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ㆍ소방관계법규>

소방학개론의 경우 범위가 굉장히 넓고 내용이 심오합니다. 출제도 어디서 이뤄질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방관계법규에 좀 더 중심을 두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소방관계법규는 범위와 답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ㆍ한국사>

영어는 지텔프(G-TELP)로 2주 정도 공부했습니다. 높은 점수가 필요한 게 아니고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기에 그 점수에 딱 맞게 준비하고자 기간을 짧게 잡았습니다. 유튜브를 활용해 문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그래서 기간을 길게 잡고 공부했습니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지만 무작정 외우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며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흐름을 이해하며 암기해야 머리에 훨씬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체력학원을 주 3회 정도 다니며 준비하다가 필기시험이 끝나고 나선 거의 매일 다녔던 것 같습니다. 여성 지원자들은 대부분 좌전굴에서 만점을 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좌전굴 기록이 너무 안 나와서 7점 정도만 목표로 삼고 다른 종목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팁이 있다면 시험 당일엔 최대한 파울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 쓰되 처음에 파울이 안 나왔으면 두 번째에선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6.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매일 반복되는 장소에 있는 탓에 쉽게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럴 땐 공부만 하려고 하지 않고 취미 생활을 많이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야구를 좋아해서 경기가 있는 날엔 야구를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야구장 같은 곳을 다녀오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학원과 스터디 모임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면접시험에선 발표 면접과 개별 인성 면접 등 두 개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이 중 발표 면접은 소방 관련 지식을 주제로 자기 생각을 적고 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렇다 보니 소방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방서에 들어간다면 어떤 업무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소방관련학과 경채 지원자는 대부분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응시해서 소방 관련 경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생 시절 소방서에서 공동주택 피난시설 실태조사 보조 인력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지원자와 차별점 두기 위해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화재예방과에서 예방 대책 등을 수립하는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누구나 합격을 자신하며 시험을 준비하지만 막상 공부하다 보면 심적으로 불안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저 역시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럴 때마다 그 순간의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기 위해 야구 경기 관람이나 게임 등 다른 걸 잠깐씩 하다가 좀 환기가 되면 다시 책을 펼치곤 했습니다.

 

10.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책임감입니다.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내근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생 여러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많이 떨리실 겁니다. 불안하고 잘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끊임없이 걱정하는 것보다는 눈앞에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자주 불안해하고 운 적도 많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마음을 다잡고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붙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시면 좋은 결실을 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12.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화재안전 취약계층이 하루라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제가 원한대로 화재예방과에서 근무하는 만큼 국민이 안전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금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13. 이 밖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tyry9798@naver.com

정리 :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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