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부산 북부소방서는 재난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긴급구조통제단은 대규모 재난 시 소방이 중심이 돼 관계기관을 지휘ㆍ조정하며 신속한 진압ㆍ구조ㆍ구급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 중앙(소방청)과 시도(소방본부), 소방서 단위로 운영한다.

북부소방서는 기존의 단발성 훈련방식에서 벗어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부터 종료까지 일련의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직원이 반복 숙달토록 해 점진적으로 체득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훈련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7개월간 단계별로 진행된다. 앞서 긴급구조통제단의 기본 운영 절차와 관계기관별 역할 점검을 위한 도상훈련을 세 차례 실시했고 4월엔 예고 없이 진행되는 불시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시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원들의 즉각적인 상황 판단과 실시간 대응을 요구해 위기관리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5월부턴 현장적응훈련 기간으로 재난 현장에서의 대응력을 최종점검할 계획이다. 불시훈련으로 정립한 재난 사고별 대응 프로세스를 반복 숙달하고 평가하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실질적인 대응 프로세스 공유에 초점을 두고 실시할 예정이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체계적인 긴급구조 대응 시스템을 갖춘 소방서로서 소속 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빈틈없는 시민의 안전을 수호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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