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는 휴직 중인 이환열 소방장이 거주 중인 대화동 소재 아파트 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장은 지난 20일 오후 8시 49분께 자택에서 휴식 중 타는 냄새를 맡았다.
화재를 직감한 그는 문이 열린 옆 세대의 한 고령 주민이 전기밥솥에 불이 붙어 물로 진화하려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소방장은 즉시 아내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자택에서 보관 중이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불길은 이 소방장의 빠른 대처로 금새 잡혔다.
당시 불이 붙은 전기밥솥이 가스 밸브와 주방 조리 도구 등에 인접해 있어 연소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이 소방장의 빠른 대응으로 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이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화재 확산과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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