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본부, 몽골 소방대원에 특수재난 대응 기술 전수내달 2일까지 2주간 교육, 상반기 국제구조대 출동훈련 연계
[FPN 김태윤 기자] = 우리나라의 특수재난 대응 기술과 노하우가 몽골 소방대원들에게 전수된다.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수환)는 내달 2일까지 약 2주간 몽골 재난관리대학 교수진과 소방대원 23명을 대상으로 특수사고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몽골 재난관리대학과 ‘한국ㆍ몽골 유해화학물질(HAZMAT)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구조대의 재난 대응 역량을 국제적 수준에 맞게 향상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기초 재난 대응 절차와 특수 장비 사용법, 현장 상황에서의 팀워크 강화 등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다룬다.
주요 교육 내용은 ▲화생방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지진ㆍ붕괴 대비 도시탐색 ▲신속동료구조 등이다. 최근 증가하는 재난 유형에 맞는 기술ㆍ지식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중앙119구조본부 설명이다.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025년 상반기 국제구조대 출동훈련’과도 연계된다. 양국은 이번 교육ㆍ훈련을 시작으로 향후 훈련을 정례화ㆍ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재난 대응에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구조대원의 긴밀한 협력과 사례 공유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 합동훈련이 국제구조 네트워크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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