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불꽃 시작… 국정자원 화재 당시 CCTV 모습 공개김성회 의원 “배터리팩 교체 시 화재 가능성 대비 못 한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경기 고양갑)은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자원 5층 7-1 전산실 화재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전산실의 무정전ㆍ전원장치(UPS) 부근에서 시뻘건 불꽃이 솟구치더니 연기로 뒤덮이는 모습이 담겼다. 화재에 놀란 작업자들은 전산실을 뼈져 나갔고 안전모를 착용한 작업자들이 불이 난 리튬이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성회 의원은 “처음 작은 불꽃이 튄 후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봤을 때 배터리팩 교체 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선 검증하고 사람을 뽑은 건가”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일반입찰경쟁이었고 사업자가 감리와 같은 인력을 투입했기에 이 부분까진 (고려)하지 못했다”며 “업체 선정 등 과정에 있어 아쉬움이 많아 다시 (업체를 선정)할 땐 이런 부분이 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정자원 건물 내 배터리 진화 장비가 얼마나 있고 화재 진화 매뉴얼은 따로 있는지”를 묻는 김 의원 질의엔 “대응 매뉴얼은 있고 배터리 케이스도 나뉘어 있다”면서 “정식 소방 인증은 아니지만 정부에서 인증한 소화제 5개가 방마다 하나씩 배치돼 있고 이 외에 일반 소화제와 질식 소화제도 있다”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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