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로 119구급차 안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대한민국에 응급실 뺑뺑이 개념이 없었다. 옛날엔 병원이 진료 거부를 못 하게 돼 있었다”며 “(병원을 못 찾아) 다른 도시로 갔다는 얘기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단 병원은 119구급대원이나 가족보다 낫지 않냐”면서 “응급조치라도 하며 다른 병원을 수배해 전원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물었다.
정 장관은 “전화해 분산하는 제도는 응급실 과밀화 때문”이라며 “최종 치료가 안 되면 어딘가에 댐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다시금 “그 제도가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응급환자를 거부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하지 않냐”고 묻자 정 장관은 “환자와 병원을 매칭하는 컨트롤타워, 광역상황실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나름 시스템을 만들어놨지만 일부 작동이 안 되는 게 현실 아닌가. 여전히 구급차를 타고 환자가 돌아다니는 문제가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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