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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4년 구조 경채로 경남소방에 합격해 현재 남해소방서 구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문경원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불안은 제쳐두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완주하시길”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구조 경채로 경남소방에 최종 합격하고 현재 남해소방서 구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문경원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육군 장교로 약 6년간 전ㆍ후방을 오가며 국가 안보와 국민을 지켰습니다. 직업적 보람과 자부심이 컸지만 국민께 좀 더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먼저 소방공무원이 된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이 직업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2023년 6월 전역 후 7월부터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영어와 한국사는 1개월, 필기시험은 8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구조 경채로 응시했기에 별도 가산점 준비 없이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등 두 과목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세요.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먼저 합격한 군 선배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조사했습니다. 물론 선배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기본서를 여러 번 반복해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중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공부해야 할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시중의 여러 기본서를 구매해 두고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제 경우 인터넷 강의 하나를 정해 들으며 그 강사의 기본서에 다른 기본서들에서 강조된 내용을 추가해 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소방관계법규> 출제 범위가 비교적 명확하지만 어느 범위까지 암기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자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인 만큼 시중의 기출문제집과 예상문제집을 전부 풀며 망각주기를 늦추고 문제 풀이 감각을 잃지 않게끔 노력했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평소 기본 체력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해 천천히 준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12월께 체력학원에 방문해 측정한 결과 생각보다 점수가 현저히 낮게 나왔습니다. 스스로를 과신해 준비가 소홀했음을 인정하고 바로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학원마다 방식은 다르겠지만 제 경우 주 3회 매번 측정과 보강 운동을 진행하는 학원을 선택하고 현재 수준을 계속 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갔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난 후엔 매일 학원에 나가 운동하면서 체력시험에 대비했습니다.
6.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수험기간 중 최소 한 번은 슬럼프를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아무리 공부해도 계속 잊어버릴 때와 모의고사 점수가 낮게 나올 때 불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땐 무턱대고 공부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적당한 휴식과 보상을 제공하는 게 좋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좋아하는 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그 하루를 고대하며 공부에 매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2023년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제도가 개편되면서 면접의 중요성이 확대됐습니다. 필기와 체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면접에서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은 지인이 더러 있어 더 크게 체감했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나고 체력시험을 준비하면서 바로 면접시험 준비를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체력학원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스피치 학원에 등록해 준비했습니다.
스피치 학원에선 기본적인 면접 태도를 배우고 화법 등을 교정했습니다. 친구들과는 면접 스터디 모임을 꾸려 각자 준비한 소방 관련 지식ㆍ제도 등을 공유했습니다.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답변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국 면접에 임하는 태도가 합격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은 조급한 마음에 자신의 면접 태도를 객관화하는 능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의 모의 면접 영상을 녹화해 모니터링하면서 단점은 고쳐나가고 장점은 극대화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로 확신합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불가능한 일을 시도해 본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어서 당혹스러웠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이어도 면접관님들은 가능하다고 보시지 않을까’, ‘정말 불가능한 일이 있나’와 같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머릿속을 빠르게 정리하고 “불가능이라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하며 저는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높은 목표를 위해 도전했던 경험은 있습니다. 중대장으로서 ‘최우수 중대’라는 목표를 위해 중대원들과 함께 노력해 달성했던 경험입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사실 많이 불안했습니다. 공부했던 것들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거나 모의고사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마다 불합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소방 관련 다큐멘터리와 소방학교 졸업 영상 등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10.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협동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동을 다니며 그 어떤 현장도 혼자서 모든 걸 완벽히 해낼 순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팀원이나 주변 동료들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협동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생 여러분! 필기시험이 임박해서 많이 불안하고 힘드실 겁니다. 세상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고 삶이란 늘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 해낼 것이라는 확신은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오셨고 앞으로도 잘 하실 겁니다. 그러니 불안은 제쳐두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완주한다면 어느 순간 원하시는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
12.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업무가 아직까진 매우 서툴고 어색하지만 꾸준한 교육ㆍ훈련과 현장 활동 등을 통해 많이 배우고 숙달시키겠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는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13. 이 밖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합격수기가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정리ㆍ제보 :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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