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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4년 구급 경채로 전남소방에 합격해 현재 영암소방서 삼호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세은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포기하지 말고 노력이 빛을 발하는 그 순간까지 힘내시길”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구급 경채로 전남소방에 최종 합격하고 현재 영암소방서 삼호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김세은입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급 대체인력 공고를 보게 됐습니다. 병원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구급 대체인력으로서 일선 현장에서 마주치고 경험하는 모든 순간이 너무 보람 있게 느껴져 구급대원이 되기로 결심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2022년 7월 첫 시험 준비를 시작으로 2024년 7월 최종 합격까지 총 2년 정도 걸렸습니다.
4.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세요. 구급 경채로 시험을 준비했기에 ‘소방학개론’과 ‘응급처치학개론’ 등 두 과목만 공부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소방학개론>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어서 기초 개념을 잡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최대한 기본서 회독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부터 모의고사까지 문제 범위를 늘려 나갔습니다.
<응급처치학개론> 새로 생긴 과목이다 보니 정보가 많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우선 회독을 진행하면서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등에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찾아 풀었습니다.
5.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체력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는데 기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평소 필기시험 공부와 함께 크로스핏을 꾸준히 하며 체력을 관리했습니다. 본격적인 체력시험 준비를 비교적 늦게 시작한 만큼 학원 운동과 크로스핏을 병행하면서 단기간에 기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6.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필기시험 준비부터 체력ㆍ면접시험까지 가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 지친다는 생각이 들 땐 더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쉬었습니다. 잠을 많이 자거나 재밌는 걸 보며 시간을 보냈고 가끔은 여행도 다녔습니다.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꿈을 향해 나아가려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7.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체력학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스터디를 꾸려서 준비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나 면접 질문으로 나올 법한 예상 질문들을 공유해보고 실제 면접처럼 모의 면접도 자주 했습니다.
필기와 체력 성적이 높은 편이 아니었기에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스터디원들과 준비하는 시간 외에도 시선 처리나 말의 속도, 대화할 때 좋지 않은 습관 등을 고치기 위해 계속 노력했습니다.
8.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평소 긴장을 잘 하지 않는 편이어서 사실 면접 당일에도 크게 긴장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극도로 긴장한 적이 있는지’와 ‘긴장했다면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혹스러웠지만 솔직하게 “평소 긴장을 잘 하지 않고 긴장했더라도 최대한 잘될 거라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할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문제는 다음 질문이었습니다. 면접관님께서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세요”라고 했는데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고여버렸습니다. 다행히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앞서 했던 답변이 ‘긴장을 잘 하지 않는다’여서 거짓말한 거로 오해하셨을 것 같아 면접이 끝나고도 걱정이 컸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9. 소방공무원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아무래도 확신이 없는 길을 계속 가는 게 가장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소방공무원 시험 자체가 일 년에 한 번뿐인 데다가 필기ㆍ체력ㆍ면접 등 준비해야 하는 게 많고 기간도 길다 보니 ‘이렇게 오랜 시간을 준비하는 게 맞나’, ‘이렇게 준비했다가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와 같은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10.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팀워크와 소통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팀원들과 팀워크가 맞아야 실수나 안전사고 없이 현장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의 처치를 제공해야 하는 현장에선 개인의 역량보다는 팀원 간의 소통ㆍ협동 능력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경험은 휘발되는 게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지금 가는 길이 불확실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와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더라도 그 모든 경험 또한 내 안에 쌓이고 언젠간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 거라고 믿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12. 소방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 잘하는 구급대원’이 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제 몫을 다하며 팀원들과 합을 맞춰 일하는 건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입니다. 이런 기본을 지켜야 저희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나아가 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면 눈에 보이는 결과들은 알아서 따라올 거라고 믿습니다.
13. 이 밖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실 수험생 여러분께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이 빛을 발하는 그 순간까지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항상 웃으면서 많이 도와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제 사수분들과 삼호119안전센터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고생 많으셨고 새해에도 안전하게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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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ㆍ제보 :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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