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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제17회 소방산업대상’ 기술진흥 부문 수상기업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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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11:23]

[기획] ‘제17회 소방산업대상’ 기술진흥 부문 수상기업은?(종합)

신희섭,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6/02/10 [11:23]

▲ 지난달 22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7회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이하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 FPN


[FPN 신희섭, 김태윤 기자] = 신기술ㆍ신제품 개발로 우리나라 소방산업의 위상을 높인 기업ㆍ개인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2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7회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이하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소방산업대상은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이 주최ㆍ주관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가 후원하는 소방산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소방기술 혁신과 실용화 성과 발굴ㆍ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소방산업대상에선 총 24점(기술진흥 13, 신기술실용화 4, 기술혁신 2, 제품디자인 5)의 신기술ㆍ신제품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먼저 기술진흥 부문 대통령상의 영예는 올라이트라이프(주)가 거머쥐었다. 국무총리상은 ▲새로봄엔지니어링(주) ▲(주)에프씨인터내셔널,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주)서영금속 ▲(주)아이아이에스티 ▲(주)에스피앤이 ▲대명디엔드티(주)가 차지했다. 소방청장상은 ▲(주)한국철력 ▲에이치오피 ▲중경기술(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은 ▲(주)케이엔에이 ▲(주)마스테코,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주)무진휴테크에게 돌아갔다.

 

신기술실용화 부문에선 ▲명이엔지(행정안전부 장관상) ▲(주)엔아이씨이(소방청장상) ▲(주)코너스(소방청장상) ▲유니비스(주)(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가 상을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의 경우 ▲오창수 씨(행정안전부 장관상) ▲최지성 씨(소방청장상)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품디자인 부문에선 ▲소방방재연구소(행정안전부 장관상) ▲이예원 씨(소방청장상)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소방청장상) ▲곽소영 씨(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강일 씨(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등이 수상했다.

 

▲ ‘제17회 대한민국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이 끝나고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FPN

 

이날 김승룡 대행은 “‘K-컬처’가 세계를 매료시켰듯 ‘K-소방산업’ 또한 안전의 글로벌 표준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믿는다”며 “소방청이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겠다”며 “여러분이 기술 개발ㆍ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진 원장은 “이번 수상 기술들은 소방산업이 나아가야 할 혁신 방향을 현장에서 실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규제 개선과 인증ㆍR&D 지원을 통해 소방산업이 국가 안전산업으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방산업대상 시상 부문 중 기술진흥 부문은 우리나라 소방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성을 동시에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평가받는다. <FPN/소방방재신문>이 기술진흥 부문 수상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조명했다.

 


 

 

[대통령상] 국내 최초 UL 인증 획득… 올라이트라이프(주), 고감도 공기흡입형 감지기 

▲ 올라이트라이프(주)의 고감도 공기흡입형 감지기

 

고감도 조기 감지 기술이 탑재된 ‘공기흡입형 감지기’를 개발한 올라이트라이프(주)(대표 이병권)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라이트라이프의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복수의 샘플링 포인트에서 흡입한 공기를 분석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제품이다. 연기 농도 기울기와 압력 변화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추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제품의 한계로 지적돼 온 ‘화원 위치 식별 불가’ 문제를 개선했다.

 

공기는 감지기 본체와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흡입되고 내부 챔버에서 연기 입자 농도를 분석한다. 파이프는 4개 채널로 구성할 수 있고 채널당 150m, 총 600m 범위까지 화재를 감시한다.

 

반도체 공장이나 클린룸 등 특수 공간에서 사용돼 온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최근 유지관리 방법 개선과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물류창고와 지하주차장, 승강로 등 다양한 시설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올라이트라이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기흡입형 감지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10여 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서도 미국 UL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거의 없다.

 

올라이트라이프가 독자 기술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국내 인증은 물론 UL 인증까지 획득했다. 국내 기술로 글로벌 안전 기준을 충족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다.

 

[국무총리상] 새로봄엔지니어링(주), 호스만 당기면 되는 소화전 밸브 ‘바로액션’ 

▲ 새로봄엔지니어링(주)의 바로액션 소화전 밸브

 

새로봄엔지니어링(주)(대표 장만구)는 화재 시 혼자서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화전 밸브 ‘바로액션’을 개발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일반 옥내소화전은 핸들을 여러 차례 돌려 방수구 밸브를 개방해야만 정상적인 방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밸브가 강하게 잠긴 경우가 많아 힘이 약한 여성이나 어린이, 노인 등은 핸들을 제대로 돌리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또 다른 문제는 화재 발견자 혼자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최소 한 명은 관창을 든 채 화점으로 향하고 다른 한 명은 소화전 앞에서 밸브를 열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액션’은 이 같은 문제들을 정조준한 원터치 특수 밸브다. 사용자가 호스(관창)를 화점 방향으로 끌고 가면 제품 하단부 호스고리가 당겨지며 자동으로 밸브가 개방된다. 레버나 핸들을 이용한 수동 개ㆍ폐도 가능하다.

 

새로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별도 동력원이 필요 없는 순수 기계식 제품이기에 극한의 환경에서도 신뢰성이 높다”며 “기존 소화전에 밸브 교체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상] 5초 만에 이물질 제거… (주)에프씨인터내셔널,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

▲ (주)에프씨인터내셔널의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

 

(주)에프씨인터내셔널(대표 정도준)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스트레이너는 배관 내 유체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불순물을 여과ㆍ제거해주는 장치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 시 이물질 축적으로 파손 우려가 커지고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과망이 제 기능을 상실해 다량의 이물질이 배관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이는 물 분무 노즐 막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는 스크래퍼형 브러쉬가 회전하면서 이물질을 아래로 보내고 배출 밸브를 개방해 밖으로 나오게 하는 시스템이다. 에프씨인터내셔널이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배관의 압력을 이용해 무동력으로 작동하고 유체 이동 중에도 청소가 가능하다.

 

에프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제품에 비해 청소 시간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여과망을 청소하는 데 단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ㆍ2차 플랜지만 연결하면 돼 시공이 간단하고 소방펌프 압력이 부족하거나 형성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주)서영금속, 유체공학적 설계로 유지ㆍ보수가 간편한 옥외소화전

 

▲ (주)서영금속의 쐐기형 디스크 옥외소화전

 

(주)서영금속(대표 유조동)은 물 흐름 방해 최소화와 지상 유지ㆍ보수를 실현한 옥외소화전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서영금속에 따르면 옥외소화전의 주된 고장 원인은 내부 디스크 이상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땅속에 설치된 소화전의 디스크를 교체하려면 굴착공사까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서영금속은 디스크를 쐐기 형태로 제작하고 밸브통 상부에서 작동하도록 소화전 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굴착공사 없이도 지상에서 디스크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고 기존 소화전 대비 유량ㆍ압력손실도 줄였다.

 

서영금속 관계자는 “소화전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소방시설로 문제 발생 시 즉각적 조치를 위해 유지ㆍ보수가 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주)아이아이에스티, AI 기술을 이용한 재난 감지 카메라

▲ (주)아이아이에스티의 AI 기술을 이용한 재난 감지 카메라

 

(주)아이아이에스티(대표 서범석)는 보안ㆍ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CCTV에 재난 감지를 위한 AI 기술을 접목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이아이에스티가 개발한 제품은 불꽃ㆍ연기ㆍ진동ㆍ지진 등을 감지할 수 있다. 먼저 불꽃과 연기는 CMOS 센서로 입력된 영상을 제품 내부에 장착된 임베디드 모듈에서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통해 전처리하고 그 결과를 GPU 기반 앙상블 AI 모델로 검출한다. 

 

진동과 지진은 임베디드 모듈에 장착된 ‘3축 가속도 센서(3-Ax)’와 ‘3축 지자계 센서(3-Gx)’의 SOC(System On Chip)를 통해 감지된 중력가속도를 이용해 측정한다.

 

아이아이에스티 관계자는 “서버가 아닌 CCTV와 같은 Edge 디바이스에서 FPGA와 GPU를 통합 구동하는 독창적인 방법을 적용했다”며 “CCTV의 보안 기능에 불꽃 감지 기능 등을 추가한 만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화재ㆍ연기ㆍ유독가스 동시 제거… (주)에스피앤이, 제연 스프링클러 헤드

▲ (주)에스피앤이의 제연 스프링클러 헤드

 

(주)에스피앤이(대표 김정규)는 화재진압과 동시에 연기와 유독가스까지 제거하는 ‘제연 스프링클러 헤드’를 개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축물 등에 설치되는 스프링클러설비는 화재 시 가장 먼저 작동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소화설비다. 물을 방사해 화재진압에는 효과적이지만 연기와 유독가스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제연 스프링클러 헤드는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신개념 설비다.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에서 분사되는 물의 압력 차를 이용해 상층부에 고여 있던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한다. 흡입된 연기와 유독가스는 물과 섞이며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에스피앤이 관계자는 “연기와 유독가스 제거 기능이 탑재된 스프링클러 헤드는 그간 국내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기술”이라며 “스프링클러에서 분사되는 물의 속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오작동이나 고장 우려가 없고 별도의 동력도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전자식 압력제어… 대명디엔드티(주), 습식스프링클러 ‘부동액컨트롤시스템’

▲ 대명디엔드티(주)의 습식스프링클러 부동액컨트롤시스템

 

대명디엔드티(주)(대표 김재호)는 습식스프링클러 동파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부동액의 압력 값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부동액컨트롤시스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습식스프링클러는 2차 측 배관까지 물이 차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지만 외기에 직접 노출된 공간에서는 동파 위험이 크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대명디엔드티에 따르면 배관 히팅 등 동파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지만 어는점이 낮은 부동액을 활용한 방식이 가장 안정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부동액은 물질 특성상 기온 변화에 따라 압력 값이 달라진다. 이로 인해 보충과 퇴수를 반복해 적정 압력 값을 유지해야 하는 관리적 부담이 뒤따르는데 현장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동으로 작동하는 기계식 장치(팽창 탱크)를 사용하고 있다.

 

대명디엔드티가 개발한 ‘부동액컨트롤시스템’이 최근 현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팽창 탱크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고 설치와 운용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전자식 압력제어 방식을 적용해 부동액의 적정 압력도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대명디엔드티 관계자는 “전자식 압력제어 방식을 적용해 배관 내 부동액을 자동으로 관리ㆍ운용해주는 기술은 전 세계 최초”라며 “시공이 간단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설계돼 습식스프링클러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방청장상] (주)한국철력, 저장탱크 압력보호ㆍ화염역화 차단 기술

▲ (주)한국철력의 저장탱크 압력보호ㆍ화염역화 차단 기술

 

(주)한국철력(대표 정화직)은 저장탱크의 압력 안정화와 화염 역류 차단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철력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저장탱크의 과압ㆍ진공ㆍ화염 위험을 제어해 폭발ㆍ화재를 예방한다. 기화 손실을 억제하고 질소를 절감해 대기오염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설정 압력ㆍ진공값에 따른 자동 개폐를 지원하는 BV(Breather Valve)ㆍERV(Emergency Relief Valve)와 설정 진공 이하 시 질소 자동 주입으로 산소 유입을 차단하고 질소를 절감하는 N2V(N₂ Blanketing Valve), 금속 격자를 통해 화염을 냉각ㆍ차단하는 FA(Flame Arrester) 등 4종 제품으로 구현된다.

 

한국철력 관계자는 “BVㆍERVㆍN2VㆍFA를 모두 국산화해 외산 의존을 줄이고 비용 효율을 높였다”며 “단품 공급은 물론 저장탱크 조건에 따라 4종 제품을 최적 조합한 시스템 단위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장상] (주)에이치오피, Non-GPS 환경 기성 로봇 기반 무인 수색 시스템

▲ (주)에이치오피의 Non-GPS 환경 기성 로봇 기반 무인 수색 시스템

 

(주)에이치오피(대표 오에녹)는 GPS 음영 지역에서도 자율 이동하며 구조대상자를 수색하는 ‘로봇 기반 무인 수색 시스템’으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에이치오피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나 지하 터널, 화재현장 등 극한 환경에서도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기성 로봇ㆍ드론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고가의 라이다(LiDAR)나 시야 확보가 필요한 비전(Vision) 센서의 한계를 극복해 연기가 자욱하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정밀한 자율주행은 물론 군집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에이치오피 관계자는 “건물 붕괴현장에서의 효율적 구조활동과 소방대원 안전을 위해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며 “구조활동뿐 아니라 위험 작업을 대신해야 하는 기존 로봇들의 운용 불가 문제를 해결해 산업 전반의 무인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소방청장상] 중경기술(주), 수압으로 작동하는 전기차 배터리 천공 장비

▲ 중경기술(주)의 전기차 배터리 천공 장비

 

중경기술(주)(대표 김순원)는 수압만으로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을 직접 천공해 내부로 물을 방사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배터리 천공 장비’를 개발해 소방청장상을 받았다.

 

중경기술에 따르면 이 장비는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에 밀어 넣은 뒤 40A 소방호스를 연결하고 6~10㍴의 수압을 가하면 드릴을 통해 배터리 케이스를 천공한다. 배터리 케이스 천공과 동시에 드릴과 주변 7개 노즐에선 물이 분사돼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고 불길이 퍼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필요시 소화약제 투입도 가능하다.

 

또 이중 구조 배관으로 제작돼 소화수 조절이 가능하고 이동성이 좋아 정확한 천공 타점을 잡는 데 유리하다. 타점 지정 후엔 지렛대 방식으로 배터리실 높이에 맞춰 천공하면 된다. 2절 구조로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중경기술 관계자는 “기존 질식소화덮개나 이동식 수조 방식은 소방관이 갑작스러운 폭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 장비를 사용하면 배터리에 직접 냉각수를 주입해 재발화 위험을 낮추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한 번 구동으로 최대 12개 면체 처리… (주)케이엔에이, 면체세척기

▲ (주)케이엔에이의 면체세척기

 

(주)케이엔에이(대표 이찬행)는 오염된 공기호흡기 면체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세척 장비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소방관은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유해물질이 존재하는 현장에서 매일같이 업무를 수행한다. 이 때문에 면체세척기는 세척이 필요한 부위를 충분히 고려해 면체 내부 구석까지 위생적으로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케이엔에이가 개발한 면체세척기는 3방향, 8곳에 배치된 노즐을 통해 세척액과 세척수를 분사해 면체를 세척·살균한다. 건조 과정 역시 NFPA 1851 기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적 온도(40℃)로 면체의 손상과 변형을 최소화한다.

 

터치 패널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수 지그를 활용해 소방은 물론 군부대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면체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으며 최대 12개까지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다.

 

케이엔에이 관계자는 “단순히 터치 패널만 적용한 게 아니라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척수와 건조 온도, 공정 시간까지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며 “공정 중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시각적으로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주)마스테코, 앵글형 드라이 펜던트 스프링클러헤드

▲ (주)마스테코의 앵글형 드라이 펜던트 스프링클러헤드

 

(주)마스테코(대표 오세훈)는 ‘앵글형 드라이 펜던트 스프링클러헤드’를 개발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받았다.

 

마스테코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프링클러 동파 방지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존 일자형이 아닌 기역(ㄱ) 자 형태로 제작해 동파 우려 구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5° 경사면을 갖는 2개의 부싱을 사용해 90° 동력 전달이 가능토록 고안했다. 

 

동파 우려가 있는 천장 구간의 열선 시공을 배제할 수 있어 시공 비용이 절감되는 데다가 시설물로 인한 살수 장애 구간이 사라지기에 더 효과적인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마스테코 관계자는 “제품 적용 시 동파 위험성이 있는 거의 모든 구간에서의 화재 대응이 쉬워지고 소방설비 설계 또한 자유롭다”며 “특히 리모델링 등으로 발코니가 확장된 경우에도 소방설비 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발명진흥회장상] (주)무진휴테크, 상하향 투 웨이 슬림 댐퍼

▲ (주)무진휴테크의 상하향 투 웨이 슬림 댐퍼

 

(주)무진휴테크(대표 고영석)는 날개를 위아래 양방향으로 개폐할 수 있는 투 웨이 슬림 자동차압 급기댐퍼를 개발해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자동차압 급기댐퍼는 화재 시 외기를 배출해 재실자가 피난하는 계단실로의 연기유입을 막는 설비다. 무진휴테크에 따르면 기존 하향식 자동차압 급기댐퍼는 댐퍼 날개 방향이 상향 또는 하향으로 고정돼 전실 공기가 서로 충돌하는 문제가 있다. 방연풍속 측정 시에도 상ㆍ중ㆍ하부 편차가 심하고 차압이 신속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반면 이 제품은 댐퍼 날개가 중앙을 기준으로 양방향 개방된다. 상ㆍ중ㆍ하부별 풍속 편차가 없고 차압 또한 신속하게 유지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무진휴테크 관계자는 “아파트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댐퍼 역시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댐퍼 색상을 엘리베이터나 벽체 마감 색상과 맞춤으로 제작할 수 있어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신희섭, 김태윤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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