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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들 방화로 80대 아버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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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근아 기자 | 기사입력 2016/05/31 [13:18]

40대 아들 방화로 80대 아버지 숨져

선근아 기자 | 입력 : 2016/05/31 [13:18]
▲ 지난 29일 인천 중구의 한 주택에서 40대 아들의 방화로 80대 아버지가 숨졌다.     © 연합


[FPN 선근아 기자] = 40대 남성이 집에 불을 질러 잠을 자던 80대 노인이 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40분경 인천 중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석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안방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 B(81)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1층 주택(49㎡)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밖으로 나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불을 지른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인지 방화로 사망한 것인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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