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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공기호흡기 용기 이물질 소방관 건강 위협” 대책 촉구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이해 관계자ㆍ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 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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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10/14 [20:02]

이재정 “공기호흡기 용기 이물질 소방관 건강 위협” 대책 촉구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이해 관계자ㆍ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 꾸리겠다”

최영 기자 | 입력 : 2016/10/14 [20:02]
▲ 더불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공기호흡기 이물질 발생 사태와 관련해 빠른 원인 규명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 신희섭 기자

 

[FPN 최영 기자] = 국민안전처가 공기호흡기 용기 이물질 발생 논란과 관련해 이해 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꾸려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로 했다.


14일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종합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공기호흡기 용기 이물질이 소방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발 빠른 해결을 촉구하자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조송래 본부장은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재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질의 이후 제조사가 의원실을 방문했었다”며 “제조사 주장은 용기 자체 문제가 아니고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9월 27일 안전처에 스스로 책임이 없다고 공문을 보냈다는데 결국 공기호흡기 교체는 묘연해진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은 “하자 있는 부분을 교체 요구를 했고 그 부분에 대해 미온적 입장을 제조사가 표명했기에 조달청에 하자 신고를 시ㆍ도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소방에서 최근 추가적으로 발견된 공기호흡기 용기의 부식 영상을 공개하면서 “문제는 (최초 문제가 된)2015년 3월 용기 외 다른 용기에서도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사용하지 않은 용기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재정 의원이 공개한 공기호흡기 용기의 내부 모습, 좌측은 정상적인 용기이고 우측은 최근 추가로 발견된 용기의 형상이다.     © 신희섭 기자


특히 “이 호흡기가 여전히 소방 일선에 배포돼 있고 소방관들은 자신의 숨을 의지해서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뛰어 든다”며 “하루가 시급하다. 손 놓고 있을 상황이 못 된다”고 으름장을 놨다.


조 본부장이 “그래서 가장 먼저 조치한 것이 오염물질이 몸에 흡입되느냐를 시험 의뢰했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흡입되는 것 같지 않다는 것만으로 안전할 수 있나. 이물질이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도 모르고 어떻게 발생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발생 사실만 확인되고 있는데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나”며 의문을 제기했다.

▲ 이재정 의원 질문에 답변하는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 신희섭 기자


이에 대해 조송래 본부장이 “그래서 사용중지를 했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사용중지를 한 것은 이물질이 발견돼 하자가 있다고 한 것만 그렇지 않나”며 “언제든지 발견될 수 있는 상황을 목격하면서도 어떤식으로 발생되는지, 원인이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해당 회사 제품을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조 본부장은 “곧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하자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당장 오늘이라도 화재현장에 그걸 매고 들어가야 하는 소방관이 있다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발 빠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조송래 본부장이 “그 부분을 최 염두에 두고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것을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하자 이 의원은 “개선시켜 나가는 게 아니라 지금은 결과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하세월을 보내지 말고 일선 소방관들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이에 대해 “일선 직원의 건강과 관계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용조치와 함께 교체요구를 했고 공급사는 공급사대로 다른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 당사자,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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