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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소방관 1인당 관할 면적, 강원도가 서울 68배”

지역별 편차 심각한 수준… 농어촌 지역 소방관 증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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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1/05 [10:56]

진선미 “소방관 1인당 관할 면적, 강원도가 서울 68배”

지역별 편차 심각한 수준… 농어촌 지역 소방관 증원 시급

이재홍 기자 | 입력 : 2018/01/05 [10:56]

▲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서울 강동갑)     © 소방방재신문


[FPN 이재홍 기자] = 소방관 1인이 담당하는 면적의 지역 간 편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소방관 1인이 담당하는 면적은 서울의 68배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서울 강동갑)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극심한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은 전국 평균 2.23㎢ 수준이다. 그런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9㎢인 반면 강원도는 6.11㎢로 무려 68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특히 화재로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충북 제천시의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도 6.85㎢로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넓었다.

 

진선미 의원은 “면적 대비 소방관이 가장 많은 서울은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이 2,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강원도 소방관의 1인당 담당 면적은 웬만한 신도시 택지지구보다 큰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은 주로 특별ㆍ광역시 단위가 작고 도 단위에서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이 작은 순으로는 서울에 이어 부산 0.26㎢, 대구 0.40㎢, 대전 0.41㎢, 광주 0.42㎢로 나타났으며 면적이 큰 순으로는 강원에 이어 경북 5.71㎢, 전남 5.12㎢, 충북 4.24㎢, 전북과 경남이 3.89㎢로 뒤를 이었다.   

 

같은 관내에서도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편차가 컸다.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지자체인 강원도 홍천군의 경우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은 무려 11.59㎢에 달했다.

 

진선미 의원은 “제천 화재에서 보듯이 농어촌 지역에서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적시에 화재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뿐만 아니라 물리적 면적을 고려한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 소방관의 신속한 증원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홍 기자 ho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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