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임희진 기자] = 11일 오후 9시 27분쯤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인근 주택 주민 등 5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이틀째인 12일 밤까지 계속됐다. 13일 낮 12시 헬기 26대와 인력 1,680여 명이 투입돼 오후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으나 14일 초속 5~9m의 강한 바람으로 곳곳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재발화됐다.
산림당국은 15일 헬기 17대와 인력 1,200여 명을 투입해 오전 9시경 큰불을 잡았고 오후 5시 30분경 잔불 정리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한 채가 전소되고 진화 과정에서 13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삼척 노곡면 67hg와 도계읍 50ha가 소실돼 총 117ha의 산림 피해가 났다.
산림청은 감시 인력 80여 명과 장비 6대를 배치해 뒷불 감시 대책에 돌입한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희진 기자 hee5290@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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