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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엔에프테크, 열ㆍ유독가스 완벽 차단하는 ‘화재대피함’

우수한 차열ㆍ차연 성능으로 ‘아파트 대피공간 대체시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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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11:29]

(주)이엔에프테크, 열ㆍ유독가스 완벽 차단하는 ‘화재대피함’

우수한 차열ㆍ차연 성능으로 ‘아파트 대피공간 대체시설’ 인정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8/07/10 [11:29]

▲ (주)이엔에프테크가 개발한 폴더, 슬라이딩 타입의 화재대피함     © 소방방재신문


[FPN 김혜경 기자] = 고층 건물 화재 시 기존 피난ㆍ대피시설보다 손쉬운 작동으로 열과 유독가스를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대피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이엔에프테크(대표 남중오)는 화재 시 열과 연기 유입을 막는데 탁월한 화재대피함의 보급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4월 설립된 이엔에프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화재대피함’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 정부로부터 신기술인증ㆍ적용인증, 성능인증, 조달우수제품 등 각종 인증을 받은 신기술이다.


특히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품 개발 7년 만에 ‘아파트 대피공간 대체시설’로 인정받으면서 실제 상용화를 통한 보급 확산의 활로가 열리게 됐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동주택 중 아파트에서 4층 이상인 층의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발코니에 인접 세대와 공동으로 또는 세대별로 실내의 다른 부분과 방화구획으로 구획되는 ‘대피공간’을 하나 이상 설치해야 한다.


이 같은 대피공간을 설치하지 않으려면 ▲인접 세대와의 경계벽이 파괴하기 쉬운 경량구조 등인 경우 ▲경계벽에 피난구를 설치한 경우 ▲발코니의 바닥에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하향식 피난구를 설치한 경우 ▲성능을 인정받은 구조나 시설을 갖춘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는 세대 내 화재 시 세대 출입구를 이용한 피난이 불가능할 경우 반대편의 안전한 공간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법에서 정한 안전 대책 중 하나다. 이엔에프테크가 개발한 ‘화재대피함’은 이러한 대피공간을 대체할 수 있는 시설로 인정받은 시설 중 하나다.


이엔에프테크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화재대피함’은 효용성 면에서도 기존 구조나 시설보다 월등한 장점을 갖고 있다. 경량칸막이의 경우 수납장이나 적재물로 인해 사실상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 많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칸막이를 부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엔에프테크 남중오 대표는 “폴더와 슬라이딩 등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화재대피함으로 기존의 저ㆍ고층 아파트 대피공간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평상시 아파트 외벽에 접혀 있다가 화재 시 별도의 동력이 없이 외부로 일탈되는 구조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 대피함은 성인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최대 38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또 불에 타지 않는 이중 실리카로프로 문틈 사이를 막아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완벽히 차단해 준다. 1260도씨의 고온을 견디는 고밀도 세라크울 단열재를 적용하면서 높은 차열 성능도 확보했다.


대피함 내부에는 조명등과 신선한 공기로 순환시켜주는 공기흡입ㆍ배기구, 소방서나 경찰서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비상통화장치도 내장돼 있다. 또 외부 상황을 알 수 있는 투시구와 비상점멸등, 싸이렌 스피커, 태양광 집열판 등은 내부 대피자와 외부의 상황 전파 등을 위해 접목된 기술들이다. 출입구 반대편은 외부에서만 문을 열 수 있도록 고안해 비상 상황 시 바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대원만이 개방할 수 있는 구조용 도어도 갖췄다.


유사시 아래층에 설치된 ‘화재대피함’으로도 피난 가능한 사다리 형태의 피난기구도 마련돼 있어 피난자가 많을 경우 사용이 유용하다고 이엔에프테크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이엔에프테크의 화재대피함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남중오 대표는 “화재대피함은 화재 시 대피공간과 지진 등 재난에 대한 방호기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강도 침입 등 위급 상황 시 방범용이나 총기 사용이 자유로운 나라를 대상으로 한 방탄기능까지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며 “최근 미국, 일본, 중국, 중동 등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제품ㆍ기술 도입 요청을 받아 기술 수출을 타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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