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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운항 중단 결정

추락사고 여파, 내달 실전배치 계획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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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17:55]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운항 중단 결정

추락사고 여파, 내달 실전배치 계획도 차질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8/07/19 [17:55]

▲ 제주소방안전본부 수리온 소방헬기 '한라매'    

 

[FPN 신희섭 기자] = 6명의 사상자를 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의 추락사고로 인해 내달로 예정돼 있던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의 실전배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마린온’ 추락사고 직후 내부 회의를 소집한 제주소방안전본부(이하 제주소방)는 사고 원인이 확인되기 전까지 ‘한라매’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은 모두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이 개발한 수리온에서 파생된 헬기다. 혹시 모를 결함에 대비하기 위해 내려진 이번 조치로 인해 다음 달로 예정돼 있던 소방항공대 발대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제주소방은 설명했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252억원이 투입된 ‘한라매’는 2015년 KAI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2년 5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23일 인도받았다.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받은 이 헬기는 최대 순항속도 270㎞/h, 한번 급유로 67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또 응급의료장치(EMS Kit)를 비롯해 전자광학 적외선카메라와 호이스트(인명 구조인양기), 배면 물탱크 등도 장착돼 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내달 소방항공대 발대에 맞춰 실전배치를 위해 야간비행과 산악인명구조 등 비행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실전배치 등 향후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17일 오후 4시 4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제6항공전단 비행장에서 발생한 ‘마린온’ 추락사고로 인해 군과 경찰, 산림청 등도 수리온 계열 헬기 비행을 모두 중단시킨 상태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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